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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복권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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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위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복권이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62.5%가 '복권이 있어 좋다'라고 생각했다. 전년 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복권을 나눔행위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1년 사이 60.4%에서 67.4%로 늘었으며 '일확천금을 쫒는 도박'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62.7%에서 61.3%로 줄었다. 복권위는 "공익 지원과 관련된 긍정적인 인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구매형태로 보면 최근 1년 간 국민 10명 중 6명이 복권을 구입하고 그 중 로또복권을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권별 평균 구입횟수는 로또복권 14.7회, 연금복권 7회, 즉석복권 7.1회였다. 회당 평균 구입금액은 로또복권이 7449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금복권 6618원, 즉석복권 5496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수입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가 72.6%로 구입비중이 가장 컸다. 복권위 관계자는 "주 구매계층이 서민이라는 '재원조성의 역진성 비판'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월평균 199만원 이하 가구의 복권 구매비중은 7.6%였다.


응답자들은 카지노가 사행성이 가장 높고 복권이 가장 낮다고 답했다. 복권의 사행성이 가장 높다고 응답한 비중은 2.8%로 주식(3.8%)보다도 낮았다.


복권기금의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64.7%),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1.8%), 국가유공자 지원(5.5%) 순이었다.


복권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복권이 어느 정도 사행성은 있으나 국민들 사이에 건전한 오락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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