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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 속 건강한 유산균을 위해 자연 분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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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째 맞은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 심포지엄 열려

"아이 몸 속 건강한 유산균을 위해 자연 분만 하세요" ▲13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하는 제1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열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진행되는 연구 발표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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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제왕절개를 한 아이는 자연 분만으로 낳은 아이와 비교해볼 때 몸 속 유산균 수가 평생 같아질 수 없습니다. 자연 분만의 경우 출산과정에서 산도(産道), 즉 여성의 질을 통과한 아이는 산모와의 접촉(질, 분변)을 통해 젖산균 등 장내 미생물균총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엄마의 젖산균을 받을 수 있는 접촉이 전혀 없게 되는데 이 젖산균이 있는 아이는 각종 알레르기나 아토피 발생 확률이 줄어듭니다."

올해로 35년째를 맞은 제 1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유산균과 장내 미생물균총'이라는 주제로 13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여한 연사들은 균형 잡힌 장내 미생물균총의 중요성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역할, 장내 미생물균총 분석 방법, 산모의 미생물균총이 신생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발표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주제는 산모와 신생아에 관련된 주제로 김동현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의 발표였다.

김동현 교수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의 몸 속 미생물균총은 엄격히 다르다"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에게 미생물을 주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신생아는 기본적으로 어머니의 면역계를 바탕으로 태어나며 건강한 미생물이더라도 주입시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학계에서는 어머니의 환경에 가장 가까운 것을 투여하는 시도가 일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한 것이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아이 몸 속 건강한 유산균을 위해 자연 분만 하세요" ▲이날 진행됐던 홍보부스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세균이다. 대부분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며 일부 바실루스 등을 포함한다.


수잔 린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의과대학 교수는 "자연분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무균 상태의 태아가 어머니의 산도를 통해 빠져나오는 동안 접촉을 통해 균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아이 몸 속에 정착하는 미생물 중에서 락토바실러스가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락토바실러스는 유산균의 한 종류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이뤄낸 연구 성과들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더욱 빛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포지엄이 학술적인 발전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유산균과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도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보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유산균연구회가 주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협찬한 유산균과 건강 심포지엄 197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국민들에게 유산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고, 관련 분야의 세계 석학들을 조성해 우수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해 오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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