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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환자 발병원인균 추적 ‘전염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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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사의 주원인이 되는 병원체에 대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감시사업’을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등 도내 4개 지역 10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장 질환을 의미한다.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 14종과 바이러스 5종, 기생충 4종 총 23종의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을 매주 조사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설사환자 631명의 분변에서 세균 160건(25.7%), 바이러스 134건(21.2%), 기생충 3건(2.8%) 등 총 297건(47.1%)의 원인병원체를 검출했다.

설사 원인균별로는 식중독균 원인균인 황색포도알균이 97건(15.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노로바이러스가 69건(10.9%) 검출됐다. 특히 제1군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과 세균성이질균을 환자에게서 분리해 전염 확산을 차단했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계절별로는 겨울철 1∼4월과 10∼12월에 89.9%로 높게 나타나 낮은 온도에서 잘 증식하는 특징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설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생활화하고 설사가 멈춘 후 3일이 지나고 나서 조리에 참여한 것을 당부했다.


또 패류, 육류, 가금류는 74℃에서 15초 이상, 생선과 계란은 68℃에서 15초 이상 조리해야 한다.


전두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앞두고 수인성·식품매개질환과 법정 감염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리·통보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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