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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日 데이진과 슈퍼플라스틱 JV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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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지분 확보, 올 7월말 공식 발족…2019년 세계 시장 점유율 20% 확보 목ㅍ, 글로벌 톱3 진입

SK케미칼, 日 데이진과 슈퍼플라스틱 JV 설립 PPS 자동차 소재 적용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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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케미칼(부회장 김창근)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데이진과 손을 잡았다.

3일 SK케미칼은 일본 화학기업인 데이진사(대표 요시오 후쿠다)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화학업체가 PPS 생산을 위해 해외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V의 지분은 SK케미칼이 66%, 데이진이 34%를 확보하게 되며 각국의 기업결합 신고를 마무리되는 올 7월말 JV를 공식 발족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PPS는 고내열성, 내화학성 등을 지닌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금속 대체 등의 목적으로 자동차, 전자전자 분야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28만t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PPS 생산 규모는 컴파운드 기준 연간 9만4000t에 달한다.


SK케미칼 측은 데이진과의 합작사 설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마케팅, 개발, 생산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진은 1918년 설립된 일본을 대표하는 화학기업으로 지난해 8544억엔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데이진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PPS 베이스 레진에 대한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는 SK케미칼과 함께 PPS 사업을 추진할 경우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으로 사업을 투자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설비를 투자할 때 드는 리스크 역시 감소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SK케미칼은 1차적으로 2015년까지 연간 1만2000t 규모의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며, 향후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2만t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산된 PPS는 SK케미칼과 데이진이 보유한 판매망을 통해 유통될 계획이다. 합작사 설립을 통해 데이진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SK케미칼이 기대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신규 사업의 경우 생산 설비가 마련되더라도 초기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JV를 활용하면 데이진과 생산·R&D·마케팅을 아우르는 전사적 공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 내에서 발빠르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SK케미칼은 PPS 분야에서 2024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PPS 시장은 CPC(미국), DIC(일본), 도레이(일본) 등의 메이저 업체가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JV는 2019년까지 점유율 20%을 확보해 글로벌 톱3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비즈 대표는 "JV의 PPS설비가 완공되면 SK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PPS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며 "합작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데이진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작사 설립에는 SK케미칼과 데이진과의 지속적이며, 확고한 신뢰관계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SK케미칼 측은 "데이진은 1969년 SK케미칼의 전신인 선경합섬㈜의 폴리에스터 공장 설립 당시 기술 이전과 지분 투자를 실시하는 등 40년 이상 SK케미칼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JV는 ‘폴리에스테르 공장’에 이은 SK와 데이진의 두번째 성공적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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