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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기술협력제도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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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기재도약 프로그램

뿌리산업 기술협력제도 신바람 ▲광성금속 직원(오른쪽)이 기술지도 전문인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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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광성금속은 지난해부터 부품에 아연을 도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다 올 초 협력사인 한국GM의 권유로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실시하는 '뿌리산업 기술협력제도'를 접하고 나서 3%이던 불량률이 1%대까지 줄었다. 불량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고 대처방안을 찾은 것. 불량률이 감소하니 품질은 높아졌다. 나재연 대표는 "뿌리산업 기술 지도를 받은 덕분에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불량률을 잡았더니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고 생산성은 80%대에서 99%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뿌리산업 기술협력제도가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에 재도약의 기회를 주고 있다. 실제로 이 사업을 통해 기술 지도를 받고 재도약 한 중소기업은 2011년 80곳에서 지난해 119곳으로 증가했다. 기술협력 아카데미 수료자는 같은 기간 629명에서 851명으로 늘었고,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도 75명이나 된다. 중소기업을 지도해주는 인력은 44명에서 60명까지 늘어났다.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실시하는 이 제도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됐다. 정부와 대기업이 상호 협력해 금형, 주조, 용접,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을 하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해준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수의 대기업이 참여해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은 '뿌리산업 맞춤형 기술지도'와 '뿌리산업 기술협력 아카데미',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과정'으로 나뉜다. 위에 언급된 광성금속은 대기업 담당자가 협력 중소기업에 직접 원하는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기술 지도를 해주는 지원을 받았다. 이 밖에 협력 중소기업의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해주고 미취업 청년을 중소기업의 요구에 맞게 양성하고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연계해주기도 한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기술협력제도에 대한 문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중소기업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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