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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대 제약사 머크 프레이저 CEO "연구개발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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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머크의 핵심은 여전히 연구개발(R&D)이다”


매출액 기준 미국 2대 제약회사인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Kenneth Frazier)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30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밝힌 각오다.


프레이저는 2011년 1월 머크사의 CEO직에 올라 2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프레이저는 20년전인 1992년 옛 아스트라 머크 그룹의 법률담당 부사장 겸 비서실장으로 입사해 홍보담당 부사장 겸 법률고문,수석부사장 등을 2010년 5월 머크의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그는 사장으로서 머크의 3대 핵심 사업부 - 제약과 백신 사업 조직인 글로벌 휴먼헬스 사업부(Global Human Health), 제조와 공급망 조직인 머크 제조사업부, 연구 조직인 머크 연구소 (Merck Research Laboratories)를 이끌어 왔다. 사장에 임명되기 전인 2007-2010년 글로벌 휴먼헬스 사업부 사장 및 머크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펜실베니아 주립대 학사,하버대 법과 대학원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그는 현재 엑손 모빌,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필라델피아 코너스톤 크리스천 아카데미의 이사회 임원을 겸임하고 있다. 미국외교협회, 미국법률협회, 미국변호사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2000년대 중반 골관절염 진통제 ‘바이옥스’(Vioxx)가 심장마비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이후 급증한 민사사송으로 위기에 처한 머크를 구한데 이어 2만50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실시한 콜레스테롤 치료제 ‘트레답티브(Tredaptive) 임상실험에서 기존 스타틴 약물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데다 부작용 우려도 있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승인을 신청하지 않는 과감을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트레답티브는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서방형 ‘니아신’(niacin)과 니아신의 부작용인 안면홍조를 억제하는 ‘라로피프란트’(laropiprant)를 배합한 약물이다.


프레이저 CEO는 지난 2년간 전략변화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CEO가 된 이후 과거 머크가 줄곧 해온 전략 즉 첨단 과학을 의학상으로 중요한 제품으로 바꾸는 일에 몰두해왔다”면서 “우리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다국적 기업인 신흥시장에 주력해왔지만 그래도 연구개발이 우리 회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들이 R&D를 중시하지 않는데 R&D를 강조해 왔는데 새로운 제품에서 얻는 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프레이저 CEO는 “우리회사는 다수 신제품을 개발했는데 그중 하나가 골다고증치료제 오다나카팁(Odanacatib)”이라면서 “힙과 척추골절 방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여는 주는 골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비용으로 R&D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생산성 높은 연구실을 운영하는 중요한 비법은 실패하되 실패비율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성공확률은 낮지만 실패비용을 줄인다면 이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기업들이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반면,머크는 소비자건강(consumer health)과 동물관련 비즈니스가 있는 만큼 일부 사업 매각은 어떠냐는 지적에는 프레이저는 “우리 전략은 이들 분야를 함께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이들 분야는 주주들에게 이득을 준다”고 답변했다.그는 “동물건강 분야는 이 분야 다른 기업에 비견할 만하며 소비자건강분야는 우리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레이저 CEO는 ‘절대금액이나 세계 다른 국가에 비교한 상대금액에서나 급증하고 있는 미국의 의료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의료비 증가를 이끄는 견인차는 미국인의 행동”이라면서 “현재 미국인의 약 31%가 비만으로 나타나 의료비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약업체들이 최저가격에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하고 이용자들도 현명하게 그것을 이용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각자 자기 책임을 지도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머크의 기원은 프리드리히 야콥 메르크가 1668년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에 세운 천사야국이다. 올해로 345년 된 회사이다.


하인리히 엠마뉴엘 메르크는 1827년 이 약국을 키워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춘 제약·화학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1891년 조지 머크는 미국지사를 설립해 글로벌화의 불씨를 댕겼다. 조지 머크는 1917년 미국 정부에 전재산을 몰수당했으나 이후 재산을 환수받아 1925년 MSD라는 완전히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대공황후 최악의 경제위기에도 승승장구해 현재에 이른다.


2012년 9월30일 현재 전세계 직원은 약 8만4000명,매출액은 2011년 480억 달러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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