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제살리기 의지 보인 朴

시계아이콘02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당선 1주일, 인수위 인선 늦추면서까지 민생행보 '구석구석 챙기기'

경제살리기 의지 보인 朴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치러진 18대 대선에서 당선된 지 26일로 일주일이 지났다. 박 당선인은 한손에는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다른 한손에는 대통합대통령, 민생대통령을 부각시키며 5060세대로 대표되는 보수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헌정 사상 첫 과반, 여성대통령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의 일주일은 5년 전인 2007년 12월 19일 17대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기업인 출신 이명박 당선인의 일주일과 비교하면 언행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가진다. 이 당선인 시절에 비해 역동성은 떨어지지만 조용한 민생행보로 '여성대통령'으로서의 장점을 부각킨 반면 인수위 인선 등에서는 시간이 지연되며 '준비된' 면모는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안을 품고 숙고한 뒤에 결론을 내리고 내놓는 스타일 탓이라고도 풀이한다.

◆역동적인 MB...정중동의 朴=17대와 18대 대선 당시의 경제상황은 대체로 악화일로 상황이었다. 이 당선인은 20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투자 환경을 대폭 바꾸고 새로운 발전체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후 주요국 대사들과의 면담(21일)과 주말의 정국 구상(22,23일) 당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회동(24일), 인수위 인선 및 현판식(25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반면 박 당선인의 20일 당사를 찾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대통합, 국민행복을 강조했고 이후 당사에서 주변국 대사들과의 만남과 고(故)이춘상 보좌관과 김우동 홍보팀장 참배,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21일)를 했다. 주말 정국 구상(22,23일)에 이어서는 24일에 첫 대외행보로 서울 난곡동을 찾아 서민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도 서울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이틀연속 민생현장을 찾았다.

이어 이날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계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에 이어 28일 재계와 회동한 것과 달리 인수위 인선은 24일 일부(비서실장, 대변인단)만 먼저 한 반면 경제계와의 만남은 이 당선인에 비해 앞서 한 것이다.


◆숙고 숙고 깜짝인사…朴스타일?=박 당선인의 지론은 원칙과 신뢰 중시다. 사람을 쓰는 일에서도 한번 믿으면 끝까지 가지만 역시 한번 틀어지면 다시 신임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온다. 한번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신념이 무모할 정도로 강하다는 후문이다. 비대위원장과 대선후보 시절, 비대위원과 선대위 인재영입을 두고 박 당선인은 직접 나서 '십고초려'를 할 정도로 인재영입에 공을 들인다. 대신 속도가 더디다. 참모는 물론 외부 전문가그룹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하고 직접 나선다.


이렇다보니 당은 물론 언론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파격적 인사가 나온다. 당선인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은 하마평에 한번도 이름이 나오지 않았던 인물들이다. 이런 스타일대로라면 인수위원장과 주요 인수위원과 간사의 임명도 시간은 더디고 파격적일 가능성이 높다.


박 당선인은 대통합과 탕평인사, 전문성을 강조했다. 역설적으로 박 당선인의 당선 일등공신 가운데 정치인이나 영남 출신이 배제되는 역차별, 전현직 관료의 배제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오히려 역차별론이 나올 수 있다.


◆쓸 사람·쓰지 말아야할 사람 손익계산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시절의 난맥상에 대한 반면교사로 풀이한다. 박 당선인이 써야할 사람의 포지티브리스트보다 쓰지 말아야할 사람의 네거티브리스트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 경우 인재풀이 좁혀지고 오히려 숙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검증시간도 부족해진다.


인수위원장의 인선을 두고도 하마평이 계속 쏟아지면서 불필요한 잡음이 나온다.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된 김종인 전 위원장이나 김광두 서강대 명예교수,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모두 손사래치거나 "거론돼 괴롭다"는 말들을 한다.


◆朴 총대선 공약 100%지켜야...야권 선심성 반대=박 당선인이 말한 총선과 대선공약 100%이행도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 당선인은 전날 당 고위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원래 하려고 했던 것들은 지켜서 해야 한다"면서 "공약사안은 잘 지켜지도록, 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총선과 대선 공약을 실현하고 서민경제를 지원하려면 내년도 예산에 상당액 증액이필요하고 국채 발행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박 당선인은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국채발행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은 박 당선인의 공약실현을 위해 전체 6조원을 증액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심성ㆍ지역구 예산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박 당선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야당의 반대에도 무리수를 둬야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박 당선인의 대통합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여야 협의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