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전통마을의 따뜻한 공동체 지향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동탄2신도시, 열린 공간 구현

한국전통마을의 따뜻한 공동체 지향
AD


동탄2신도시는 전지역을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해 각 구역마다 특색 있게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기대에 힘입어 성공적인 분양과 높은 계약율을 기록했다.
특히 11월로 계획된 2차분양이 임박해 지면서 1차 동시분양의 성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경기도청 소재지이면서 인구 1백만명을 넘는 명실상부한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에 인접해 있다. 수원은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항이었던 KTX 정차가 2010년에야 성사된데 비해 동탄은 주민입주 시기에 맞추어 KTX동탄역이 들어선다. 이로써 전국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동탄2신도시는 전지역을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해 각 구역마다 특색 있게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는 이런 기대에 힘입어 전반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성공적인 분양과 높은 계약율을 기록했다. 한화, 대원, 금성백조, 계룡건설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2차분양이 11월 중~하순으로 임박해 지면서 1차 동시분양의 성공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차 분양지역은 LH(한국주택공사)가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한 지역 중 커뮤니티활동으로 특화된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속한 것이어서 입주 희망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LH 측의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의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통탄면 청계리 일대 107만2000㎡ 부지에 9000여 세대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동탄2신도시는 전체 부지의 57%가 산지와 평지의 중간 형태를 지닌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다. LH 측은 구릉지의 특성을 살려 마을과 자연, 사적영역과 공적영역, 길과 마당을 서로 얽히고 맞물리게 한다는 계획이다. 획일적이지 않은 구성을 하면 격자형으로 된 서구의 도시에 비해 다의적이고 풍부한 일상을 연출하며, 인간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주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통마을의 따뜻한 공동체 지향


동탄은 기본적으로 한남정맥에서 뻗어나온 5산6수(5山6水)의 동서축 공간구조이다. 5산의 하나인 능선을 살려 동탄1신도시의 중앙공원(반석천+오산천), 리베라CC와 연계한 길이 1.5㎞의 녹지기후축을 설정했다.


구릉에 대응하는 계획으로서 능선, 물길 등 자연에 의해 구분되는 작은 단위의 도시 속 동네를 만들고 골을 따라 커뮤니티 가로인 고샅(시골 마을의 좁은 길)을 계획하고 있다. 고샅의 끝에는 열린 학교와 마을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자연으로 이어진 길을 내어 쾌적한 녹색도시에서 여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와 주변통합계획으로 열린 공간을 구현하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주거유형을 마련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도 있다.


동탄2신도시는 또한 TOD(대중교통지향개발)와 기후환경을 고려한 저탄소 녹색도시로 계획하고 있다. TOD개념을 적용해 복합환승센터와 복합커뮤니티 인접구역에 대중교통시설을 기반으로 핵심을 설정하며, 결절점을 중심으로 밀도 배분계획과 단지내 녹색 동선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탄소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기후생태학적 개념의 ‘냉각&여과(Cooling & Filtering)’ 수법으로 열섬을 차단하는 워터몰(Water mall)을 계획하고 있으며, 남북 녹지축 확보 및 오산천과 무봉산을 잇는 동서기후축도 계획하고 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를 특화하기 위해 전통마을의 구성을 도입해 한국적 도시이미지를 구현한다. 바깥 길-어귀마당-안길-샛길-바깥마당-안마당에 이르는 공간구성체계, 밖(Public)→안(Private)의 점진적 전이가 이루어진다. 길은 이동, 바람통로, 사회적 공간으로 다양한 행위를 담는 다의적 공간이라는 원리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LH는 이와 함께 땅의 성격을 음양오행에 따라 분류함으로서 땅의 입지 및 품성에 따른 Eco-Logic Design을 적용하고 평지형의 북측마을과 구릉지형의 남측마을을 조성해, 오행사상(수, 목, 화, 토, 금)에 의한 장소성 부여로 색채계획 및 영역별 경관계획에 반영할 것이다.


고샅길도 조성된다. 또한 ‘커뮤니티 가로’ 도입, 주거지내 농경지(텃밭)와 자연정화형 수로(도랑)의 도입으로 공동경작을 할 수 있도록 해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마을 중심공간(정자)에서 바라보는 시각구조의 공동성을 통한 심리적 연대감형성 사랑채, 담의 도입을 통한 영역성 확보 등 길과 마당, 생태, 경관, 영역의 4가지 계획요소를 도입한다.


공원, 학교, 커뮤니티센터의 중심 커뮤니티, 마을 안길을 따라 구성되는 블록 커뮤니티, 크러스터 단위의 스몰 커뮤니티 등 고샅길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를 회복한 대중교통중심의 2개의 코어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마을과 연계개발하고 대중교통 결절점에 따라 교통 밀도를 적절히 배분하며,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 네트워크를 촉진시켜 탄소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LH는 차량이 아닌 보행 중심(보도 및 자전거)의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차가 막히지 않도록 잘 배분하며, 장애물 없는 가로환경을 조성하여 저층부를 특화시킬 것이다. 자연적 감시 효과, 공적 사적 공간을 명확히 하는 영역성 강화 및 도시공간 구조다양화를 통한 활기 넘치는 가로 조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안전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코노믹 리뷰 이석삼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