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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동에 재활용 특화단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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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서울 재사용 플라자’‥ 오는 2015년 1단계 건축 준공 예정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재활용 특화단지(가칭 ‘서울 재사용 플라자’)가 들어선다.


재활용에 대한 시민인식 전환과 체계적 시스템 구축으로 재활용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취지다. 부지는 중랑 물재생센터 내에 연면적 2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4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장안평 중고차시장, 답십리 골동품상가 등 재활용 시설이 밀집해 있는 성동구 용답동 인근에 재활용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약 3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월 1단계 건축 설계용역에 들어가 오는 2015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 폐기물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서울시에는 하루 평균 3만5492t의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중 건설폐기물은 2만5472t으로 약 72%를, 생활폐기물의 경우 1만20톤으로 27%를 차지했다.


쓰레기 종량제의 생활화 등으로 지난 2006년(1만1420t) 이후 생활폐기물 발생 정도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문제는 생활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체계적인 수거·활용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서울의 폐기물 처리가 단순히 선별하고 재활용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0년 기준 서울시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66% 수준. 뉴욕(26%), 런던(25%), 도쿄(18%) 등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뉴욕과 런던은 매립의 비율이 높고, 도쿄와 파리 등은 소각의 비율이 높아 표면적 비교는 어려운 상태다.


특히 트럭덮개를 활용한 재활용 가방으로 유명한 스위스 ‘프라이탁’이나 현수막 들을 활용해 가방, 옷 등을 생산하는 핀란드 ‘글로베 호프’ 등과 비교하면 서울시의 재활용 시스템은 미비한 실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물품을 기능, 디자인 면에서 보완, 개선해 사용하는 재제조 이른바 ‘업사이클’ 분야의 경쟁력은 취약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할 정도다.

서울시는 이번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통해 현재의 재활용 분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활용 산업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특화단지가 애로점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재활용 사업 분야 종사자는 약 1000여 곳에 4300명 정도 종사하고 있다. 재제조 분야는 부지 확보와 높은 임대료로 27개사에 850명이 종사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임 본부장은 “업사이클 분야는 기반이 취약하다 보니 가격 자체가 새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까지 책정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형성은 물론 시민의식과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활용 특화단지는 작업장과 공방을 비롯해 소재은행, 박물관, 전시판매장 등의 콘텐츠를 집약해 부가가치 창출과 시민 편의를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1단계 시장성과 활성화 여부를 판단해 2단계 건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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