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림픽 스타들, SNS 파워 있어야 '대박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림픽을 통해 유명세를 떨친 스포츠 스타라도 SNS(소셜네트워크)의 인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고액의 후원금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포츠 스타들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SNS에서 얼마나 많은 팔로어나 친구를 가지고 있느냐를 중요한 잣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사인 볼트 등 올림픽 스타들의 광고시장 몸값이 폭등하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계약을 좌우하고 있다고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림픽 스타들, SNS 파워 있어야 '대박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후원사 푸마관련 사진
AD


예전 올림픽 스타들은 통상 올림픽이 끝나면 급속히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졌지만 SNS덕에 인기를 유지하며 고액의 후원 계약을 맺기 쉬워졌다.

선수 입장에서는 SNS에 글ㆍ사진을 올리는 등 팬들과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친구와 팔로어를 통해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2회 대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에 오른 자마이카의 우사인 볼트의 경우 올림픽 이전 트위터 팔로어가 62만명이었지만 올림픽 종료 후에는 160만명으로 급증했다. 페이스북에서 그를 '좋아요'라고 선택해준 이는 800만명이나 된다.


볼트는 올림픽 기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활약상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는 '센스'를 보여주며 급격히 인기를 높였다.


볼트는 올림픽의 호성적과 SNS 인기 덕분에 연간 5000만달러(약 565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광고계약 중개업체 스폰서허브 사는 전망했다.


기업들은 최근 스타 후원 계약에 스타의 SNS 활동을 포함하는 추세다. 볼트는 올림픽 개막 직전 자신을 후원하는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 푸마 운동화, 위블로의 시계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홍보 역할을 담당했다.


볼트외에도 마이클 펠프스 등 유명한 스타들도 이번 런던올림픽을 통해 명성을 다시 높이면서 광고시장에서 잠재력이 치솟고 있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페이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의 리키 심스 국장은 "후원을 원하는 브랜드들은 스포츠 스타가 얼마나 많은 팔로어를 갖고 있는지 언제나 물어본다"며 "많은 기업들은 표적으로 삼은 고객에게 이 같은 방법을 통해 다가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물론 SNS상의 친구와 팔로어 숫자가 늘어난다고 무조건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비인기 종목의 경우 메달을 차지하며 SNS 인기가 수직 상승해도 바로 후원계약을 맺기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최초의 흑인 체조 개인 종합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가브리엘 더글라스는 트위터 팔로어가 29만명에서 65만4000명으로 수직상승했지만 마케팅 전문가들은 그녀의 쉽게 사라질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을 모델로 세운 기업들의 광고는 오는 15일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는 오는 15일까지 올림픽 공식후원사가 아닌 선수 개인의 후원업체를 언급하는 것이 금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5일 이후에는 메달리스트를 후원하는 업체들이 메달 획득 축하 광고 등 선수들이 등장하는 온갖 광고와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들도 SNS상에서 후원사에 대한 언급하며 홍보를 위해 활약할 것이라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