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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번져나간 ‘대전형 복지모델 건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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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대전시 벤치마킹해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 사업’ 채택…50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 제안으로 시작된 ‘대전형 복지모델사업 건강카페’가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다.


대전시가 장애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벌이고 있는 ‘건강카페’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 사업’에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건강카페’ 1호점 개점 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도입으로 건강카페가 전국서 잇달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건강카페를 모델로 ▲부산시 ‘카페C’ ▲광주시 ‘이룸 카페’ ▲충북도 ‘꿈드래 카페’(도청) ▲포항시 ‘히즈빈즈 카페’(한동대) ▲인천시 ‘나비북 카페’(부평구) 등이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들의 건강카페 개설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보건복지부를 수시로 찾아가 공공기관의 건강카페 설치확대를 위한 비용을 줄이고 장애인의 일자리제공을 위해 사업효과성을 부각시켰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대전시를 찾아 건강카페에 대해 벤치마킹을 해 공공기관과 연계한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 사업’을 펼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카페사업에 대해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카페 및 매점 등을 설치하려는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기관을 선정, 최고 5000만원의 시설비를 지원한다.


‘건강카페’는 2010년 10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일본 삿포로시 방문 때 시청로비에 설치된 ‘장애인이 일하는 건강카페’를 보고 아이디어를 내 시작됐다.


지난해 2월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문을 연 ‘건강카페’ 1호점 개점 후 하나은행 본점, 평생교육문화센터, 한밭수목원, 한밭도서관, 국민생활관, 서구청점 등 7호점까지 생겨 장애인 29명의 일터로 자리 잡았다. 대전시 동구도 구청사에 내달 개설을 목표로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혜영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건강카페가 국비지원을 받아 꾸준히 확대 설치할 수 있게 돼 연말까지 12곳을 설치, 50여명의 장애인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각 공공기관에선 장애인의 자활과 통합사회를 위해 건강카페를 열 수 있게 국비지원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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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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