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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뛴 50년·뛸 50년]기업 절반, 미래투자 '매출3% 미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기업에 묻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현재 얼마를 투자하고 있을까.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현 매출액의 3% 미만을 차세대 신성장동력 투자금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순수 연구개발비를 기준으로 한 투자금액이다.

3% 미만을 꼽은 기업 중에서도 매출액의 1% 미만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 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기업의 16.2%가 1%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투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반해 매출액의 10% 이상을 신성장동력에 쏟아 붓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불과 5.7%에 그쳤다. 3~5% 미만과 5~7% 미만은 각각 28.6%, 24.8%를 기록했다. 7~10% 미만은 8.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신성장동력 투자규모는 기업 규모와 비례하지는 않았으나 특히 대기업들이 불황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및 건강관련 신사업에 23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태양전지 및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몇해전부터 '친환경'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친환경차 4대 강국'이라는 비전 하에 2009년부터 친환경차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2013년까지 4조1000억원을 이 부문에 투자키로 한 바 있다.


또한 LG는 오는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웠고, 한화는 태양광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현대중공업은 박막 태양전지 공장 건설 및 해양 플랜트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GS 역시 신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투자처 발굴에 나선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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