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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리더學]리더의 판단 ③눈 앞의 이익보다 전체적 상황판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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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만원짜리 신발과 5만원짜리 신발. 3만원짜리 캐리어와 10만원짜리 캐리어. 사람들은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늘 어떤 선택이 더 경제적이냐는 문제에 당면한다. 단순히 가격만 계산하면 판단은 쉽다. 하지만 가격으로만 내린 결정은 현명하지 못한 결과를 갖고 오기 십상이다.


저렴한 3만원짜리 캐리어를 구입했는데 고장이 잦다면 오히려 10만원이상의 지출을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 초기비용뿐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고 내린 결정이 현명한 판단이 된다.

한 사례를 들어보자. 주부 이주연(가명)씨는 평소 눈여겨봤던 운동기구가 인터넷에서 매장가격 대비 2만원이상 싸게 나오자 즉시 결제했다. 그러나 배달된 운동기구에는 제품설명서가 첨부돼있지 않아 쩔쩔맬 수밖에 없었다. 체격에도 적합하지 않았지만 반품조차 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만을 생각하느라 상품의 질, 조건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셈이다. 만약 이 씨가 매장에서 샀다면 그는 판매자에게 설명을 듣고 미리 사용해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초기비용만을 고려하는 사람은 항상 싼 물건을 찾는다. 이로 인해 때때로 더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되기도 한다. 리더는 초기비용뿐 아니라 수익의 유지비용 즉, 종합적 이윤을 판단해야한다. 진정한 경제적 판단은 이윤과 함께 최종효과를 고려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은 물건을 살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생의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말: 현대경제연구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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