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당신이 일을 하는 이유

시계아이콘02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4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침에 일어나 졸린 눈을 억지로 뜨고 울창한 숲처럼 사람이 빼곡히 ‘심어져’ 있는 대중교통을 타고 힘들게 출근한다. 아슬아슬하게 출근을 해 자리에 앉아 밀린 메일과 업무들을 처리하고 잠시 숨을 고르며 고개를 돌리면 점심시간. 짧게만 느껴지는 그 시간을 쓰고 나면 어느덧 퇴근시간인데 야근까지. 지쳐서 잠에 들면 금새 아침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하루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주말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개그콘서트’를 보며 조금씩 우울해 지다가 어느덧 월요병에 시달린다. 성과와 실적에 시달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일을 하는 이유, 혹은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명제 위에서 일을 해야만 한다면 우리의 삶에서 과연 ‘일’의 의미는 무엇일까? 매일 매일 지쳐가면서도 당신이 ‘일’을 하는 이유, 그 이유를 찾고 싶다면 이 책 3권을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나는 왜 일하는가

당신이 일을 하는 이유
AD


우리 모두가 일의 의미를 찾는데 목말라 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고 그래서 괴롭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 줄기 희망이 있다. 이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과 ‘삶’의 의문들을 하나하나 다시 생각해보고 풀어나가는 것으로 현재의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으며 무엇 때문에 괴로운지를 알려준다.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에 답하는 이 책의 여정에는 세기의 석학들과 우리시대의 현자들이 함께한다. 그들과 스무고개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경험을 통해 ‘일’과 ‘삶’의 근본적인 의문에 속 시원한 해답을 얻고 이를 토대로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3가지 자기경영의 비법을 알려준다. 심리학, 뇌과학, 진화생물학 그리고 양자물리학의 발견을 바탕으로 ‘일’과 ‘삶’ 속에서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는 왜 일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 일의 기쁨과 슬픔

당신이 일을 하는 이유


이 책은 2003년 2월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상'을 수상한 알랭 드 보통의 신작이다. 그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우리는 사랑일까』,『너를 사랑한다는 건』등을 통해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을 넘어 문학과 철학, 역사를 아우르며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에세이들을 선보이고 있다.


『일의 기쁨과 슬픔』은 집에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과,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에 관하여 그만의 논리로 해답을 제시한다. 일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스트레스와 직결되는 개념이자 불안의 원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도대체 우리는 왜 일을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가 다양한 일의 현장을 찾아가서 보고 느낀 것을 르포 형식으로 쓴 에세이다.


저자는 10개의 직업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편견과 가감 없이 노동의 본질에 밀착한다. 작가 특유의 관찰력으로 완성된 표현들은 독자들을 실제 장소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노동의 섬세함으로 이끈다. 특히 책 전반에 걸쳐 실린 리처드 베이커의 서정적인 흑백 사진들은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하며 감성적인 책의 분위기를 표현한다. 그 동안 우리가 외면했던 일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3. 노는 만큼 성공한다

당신이 일을 하는 이유


이 책은 행복하고 재미있는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 갑자기 늘어난 여가시간에 당황해 하는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주5일 근무시대의 필독서다. 압축성장의 그림자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한국의 여가문화의 문제는 재미, 행복, 휴식의 심리학적 가치, 철학적 의미가 정립돼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나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한국사회의 근본문제를 체계적인 문화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통렬하게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난 여가 시간을 개성 있게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놀면서도 여전히 불행한 이 뿌리 깊은 집단심리학적 질병을 벗어나, 선진사회형 놀이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21세기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은 최근 서구사회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일과 삶의 조화(WORK-LIFE BALANCE)’에 관한 국내 최초의 안내서다.




김현희 기자 faith1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