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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청년창업지원 펀드 5000억 조성…기업당 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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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청년창업지원 펀드 5000억 조성…기업당 1억 지원" 광주 서민금융 간담회에서 발언중인 김석동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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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은행권이 향후 5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 청년 창업기업에 최대 1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창원 반송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 청년창업 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청년창업지원펀드를 통해 ▲예비창업자 ▲2030 청년세대 기업주 ▲대학 졸업한 지 5년 이내인 학생 기업주 등에게 신용보증기금 등의 심사를 통해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대출해 준다. 전문가들로 하여금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위원장은 "매출이나 담보보다는, 기술이나 사업성을 중심으로 심사하는 등 심사 기준도 완화할 것"이라며 "창업에 실패했을 경우 채무상환 부담도 대폭 완화홰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펀드 내에 25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투자기금을 마련, 창업자들이 투자유치를 원하는 경우 기업당 최대 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한다. 이 경우 투자재원 충당을 위해 투자금액 중 일부를 엔젤투자자와 1:1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도 마련 중이다.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고, 오는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개시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청년들은 우리 사회의 밑천"이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진입해 들어오는 시점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용회복기금, 바꿔드림론(전환대출) 등을 통해 지원받은 수혜자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수혜자들은 입을 모아 "서민금융 혜택은 좋지만, 정보를 접하기가 어렵다"며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참가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향후 서민금융 정책 정보를 홍보하는 데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각 서민금융기관 간의 연계 및 협력을 위해 서민금융협의회를 발족한다. 협의회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물론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캠코),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 관련기관과 금융협회, 학계인사 등이 총망라돼 서민금융을 제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캠코의 '새희망네트워크' 사이트를 개편해 서민금융포털로 확대한다. 새로 만들어질 포털에서는 모든 서민금융수요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맞춤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연내 1000억원을 조성, 신용회복중인 사람들에 대한 소액대출 서비스도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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