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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품주, 단가 싸져도 공급량 늘어나니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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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일진디스플레이 주목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최근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보다는 공급량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급량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분이 단가 인하로 인한 악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클 것이라는 얘기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시장 전망치인 400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2월말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목표 판매대수도 2억대로 기존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치였고, 과거 8년간 삼성전자가 대부분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휴대폰 부품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관련업체 실적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 등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와 기존 스마트폰 강자인 리서치인모션(RIM), HTC 등의 신규모델 부재로 판매강세가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부품들의 경우 단가인하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대비 30%나 급증했으며 이번 1분기에도 4분기대비 9%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여전히 휴대폰 부품업종을 주목해야 될 시점"이라면서 "카메라 모듈, 터치스크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반도체 PCB 업체들이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FPCB업체보다는 카메라모듈 및 터치스크린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FPCB 업체들의 주가는 시장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넘어선 반면, 카메라 모듈 및 터치스크린 업체들의 주가는 아직 낮은 PER을 적용 받고 있다"며 "그 중, 파트론은 삼성 스마트폰 전면부 카메라 모듈의 80%를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주요 경쟁사(삼성전기, 광통신)가 후면부 카메라모듈에 집중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 전체 터치스크린 수요의 29%를 공급하고 있는 일진디스플레이도 자체 ITO센서를 탑재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높은 이익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파트론과 일진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각각 1만9000원, 2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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