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시계아이콘06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어떤 사람은 더 이상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아닌 박재범에 대해 ‘훅갔어’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에게 박재범은 여전히 ‘별’이다. 그렇다면 아이돌과 뮤지션, 팬덤과 대중, 오버와 언더 사이 어디쯤에 있는 박재범이 보는 자신은 어떨까. “사실 저도 제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는 덧붙인다. “나는 그냥 나고, 자유로운 혼이에요.” 최근 그가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 New Breed > 역시 타이틀곡 ‘Know Your Name’를 비롯해 꽉꽉 채워진 열다섯 곡의 노래와 얼굴 반쪽에만 기괴한 페인팅을 한 재킷 사진까지, 이쪽 끝과 저쪽 끝 사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박재범을 담고 있다. 그래서 1위가 아니라 ‘그냥 나’로 만족하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하려고 하니까”라는 태도 자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박재범과의 대화를 일곱 개의 키워드로 옮겼다.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AD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사람들한테 메일 보내고 연락하고 녹음하고 믹싱하고 마스터링 하고, 제가 다 했으니까. 원래는 혼자 할 줄 아는 게 없었죠. 그런데 처음 한국 왔을 때 한국말을 배울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이것도 배울 수밖에 없었어요. 일단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비트 받고, 2백 개 넘게 온 걸 다 들어보면서 어떤 노래를 쓰고 싶은지 생각했어요. ‘걸프렌드’나 ‘Know Your Name’, ‘Up and Down’ 같은 곡은 조금 대중적으로 훅도 있고 멜로디도 있고 사랑에 대한 내용을 넣었고 ‘훅갔어’, ‘전화기를 꺼놔’ 같은 건 제가 하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I Love You’는 럽 녹스라는 유명한 프로듀서랑 제임스 폰틀로이라는 싱어송라이터가 저를 두 번 정도 만나서 음악 스타일이나 성격을 보고 만들어준 곡이에요. 두 시간 반 만에 비트가 나왔고 멜로디 붙이자마자 바로 녹음해서 하루 만에 끝이 났어요. 그리고 ‘Clap’에는 타이거 JK 형이랑 윤미래 누나가 참여해 주셨는데, 너무 영광이었어요. 특히 미래 누나는 멋있고 쿨하고 랩도 잘 하시고, 정글 엔터테인먼트 모든 분들의 보스죠. 타이거 JK형보다도 보스, 거의...신? 하하. 다이나믹 듀오 형들이나 BIZZY 형, 더 콰이엇 형이랑 도끼같이 제가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어요. 저는 아직 그 분들 반도 못 따라가니까, 작업에 더 만족 못하고 계속 욕심 부려서 하게 되거든요.

솔직히 앨범 전체를 프로듀스 하는 건 좋으면서도 완전 힘들고 스트레스였어요. A형에 귀도 얇아서. 하하. 보컬 디렉팅에도 전보다 신경을 더 많이 썼거든요. 어차피 요즘 오토튠을 안 쓰는 사람은 없고 어쩔 수 없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부르려고 했어요. 저는 목소리가 잘 들리고 감정이 잘 전달돼야 안 질린다고 생각해요. 비트만 화려하거나 반복되는 마디만 있으면 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금방 질릴 수도 있거든요. 열다섯 곡을 신경 써서 넣은 이유도, 한 달 활동하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1년 넘게 들어도 안 질리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마이클 잭슨 같은 분은 음악을 40년이나 하셨는데 저는 아직 곡 쓰기 시작한지 1 년 반 밖에 안 된 신인일 뿐이니까, 실패하면 보고 배우고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 성장하는 거죠. 이번 최종 결과물은 3월 3일 콘서트에서 다 보여드릴 거예요.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전화기를 꺼놔’ 가사는 리쌍 형들의 ‘TV를 껐어’의 영향을 받았어요. 사람들은 좀 야하다고 하는데, 좀 재밌는 콘셉트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어떤 상황을 상상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사실 멜로디 가사는 그나마 쓰기가 덜 어려운데, 랩 가사는 좀 어려워요. 영어로는 중 2 때부터 가사를 썼고 시나 작문 과목도 좀 잘 했으니까 재밌는 비유도 쓸 수 있는데 한국어로 쓰면 “바람 많이 부는 곳에 니넨 촛불 꺼져라” 정도? 하하. 아는 단어가 많지 않으니까 라임도 좀 모자라서 끼워 맞출 때도 있고 다이나믹 듀오 형들처럼 랩 가사를 재밌게 쓸 수 있을 만큼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니까 아직은 자기 자랑, “나 간지 난다” 하는 거나 사랑 얘기 정도밖에 못 해요. 그래서 한국어 가사 쓸 때는 일단 표현을 만들고 “이거 괜찮아요?” 물어보는데 도끼는 웬만하면 괜찮다고 좋다고 하고 더 콰이엇 형은 “이렇게 좀 바꾸면 좋겠다”고 가르쳐줘요.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빠져나올 수가 없었어요. 춤출 때 제일 행복하고 기쁘고 재밌거든요. 아무리 가수로, 연예인으로 활동해도 쉬는 시간 같은 때는 항상 춤으로 돌아가니까. 나는 비보이고, 댄서고, 매일 항상 연습하는 분들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아무튼 댄서라는 자존심이 있어요. 댄스 팀이랑 같이 무대에 설 때도 저는 마이크를 들면 한쪽 팔은 포기해야 하지만 나머지는 다 프리 하니까 노래도 제대로 부르면서 춤도 최대한 보여주고 싶어요. 여러 장르의 댄서들이랑 같이 연습하고 서로 느는 걸 보고 영향 받는 게 좋아요.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이 팝핀이나 비보잉이나 스트릿 힙합에 있어 다 최고 실력자라 더 배우고 싶어요. 춤은 다 몸이 힘들지만 특히 비보잉은 손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좀 가는데, 팝핀이나 락킹이나 크렁크는 손목에 무리도 덜 가는 편이니까 제대로 배우면 실력이 얼마나 늘 수 있을지 궁금해요. 그래서 가수 하면서 제일 아쉬운 건 시간이 부족한 거예요. 아예 잠이 필요 없으면 좋겠어요. 사람은 잠을 자야 되고 가수는 그래야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그러지 말고 하루 24시간을 다 쌩쌩하게 잠 안 자고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춤은 일이 아니라 재밌으니까, 이게 우리의 모습이니까.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일단 술 왕창 먹은 적은 많...몇 번 있어요. 하하. 솔직히 술은 아직도 되게 맛없어요. 일단 맛없는 건 싫어하거든요. 그냥 같이 마시고 얘기하는 분위기가 좋아요. 절대 집에서 혼자 마시지는 않아요. 저 말고 주위 사람들이 다 술 먹으니까 “우리 오늘 한 잔 할까?”하면 가는 거죠. 미국은 2시 되면 술 잘 안 팔고, 술 마시려면 차타고 멀리 가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훨씬 쉽게 많이 먹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졌는데 남들한테 억지로 권하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한계가 있는데 괜히 먹여서 토하는 모습은 보기 싫어요.


사실 예전에 술자리에서 한 시간 반 만에 취해서 토하고 매니저 형이 집에 데려다 준 적이 있거든요. 제 한계를 모르니까 맛없는 거 막 원 샷 하다가 사람들도 다 모이기 전에 쓸데없이 혼자 취해버린 거죠. 그래서 ‘훅갔어’ 같은 재밌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진 거였어요. 최근에 배운 건 ‘만취’랑 ‘꽐라’인데 ‘꽐라’는 처음에 무슨 뜻인지 몰라서 호주에 사는 동물, 코알라? 같은 건 줄 알았어요. 하하. 아, 제가 술 마시는 걸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도 사람이잖아요. 제가 문신하는 거나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 찍는 것도 안 좋아할 수 있지만, 이게 전데 어떡해요. 그래도 담배는 안 피워요. 하하. 술은 같이 즐기자고 마시는 건데, 담배는 다 같이 즐길 수도 없고. 하지만 사람들이 같이 담배 피우면서 하는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저는 옆에 가서 들으려고 서 있어요.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스무 살 때는 되게 말랐었는데도 살 빼려고 한겨울에 운동장 삼십 바퀴 뛰고 줄넘기 천 개 하고 복근운동하고 그랬어요. 사오일 정도 안 하면 내 몸이 쓰레기 된 것 같이 느껴져서. 하하. 2PM 데뷔 무대 때 아크로바틱 하다가 손목 연골이 찢어져서 거의 1년 동안 잘 못 썼는데도 며칠 운동 못 하면 답답하니까 참고 하다가 부상 더 심해지기도 했거든요. 한 달 반 전에 춤추다 손목 다쳐서 지금도 벌크 업 운동이나 비보잉은 못해요. 가볍게 복근운동이랑 20분 정도 달리기만 하고, 사실 이십대 후반 되어가니까 나이 먹어서 그런가 나이 먹으면서 술을 먹어서 그런가 운동이 좀 귀찮아지고 있어요. 옛날처럼 독한 마음이 안 먹어지고 ‘에이,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게 이제는 혼자니까 모든 면에서 더 잘 해야 하고 무대에서도 부족한 게 티 날지 모르니까 그 독한 마음을 여러 가지로 분산시켜서 그런 것 같아요. 운동만 하는 게 아니라 노래하고 춤추고, 운동하는 거죠. 아 그리고, 제가 너무 어릴 때부터 심하게 운동해서 키가 안 큰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던데 진짜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동생은 183cm, 아버지도 185cm거든요. 저도 팔은 길고 발도 동생이랑 비슷하게 큰데 다리가 짧은지 허리가 짧은 건지 어디선가 놓쳤어요. 하지만 후회는 안 해요. 그 때 운동이나 춤을 안 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도 없을 거잖아요. 동생은, 키는 저보다 크지만 지금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으니까. 하하.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 2’는 지오랑 규현이, (허)각이 형 덕분에 즐거웠어요. 경합이긴 하지만 저는 붙으면 좋고 떨어져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이었거든요. 무대는 잘 하고 싶고 예능이니까 즐겁게 하고 싶었는데 전군 형이 편곡을 잘 해주셔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대여 변치마오’랑 ‘나를 돌아봐’ 무대가 신났고, ‘캔디’는 은근히 어려웠어요. H.O.T. 선배님들은 너무 유명하시니까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어릴 때라 노래는 미션 준비하면서 처음 들었거든요. 다섯 명 노래를 혼자 부르니까 숨 쉴 틈이 없어서 ‘춤추면서 할 수 있나?’ 걱정했죠. ‘애모’는 거의 발라드에 가까운 느낌인데 그런 곡을 라이브해본 적이 없어서 많이 걱정됐어요. ‘애모’가 무슨 뜻인지 아예 몰랐고 ‘그대’ 같은 단어도 제가 쓰는 말은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설명해주니까 어떤 느낌인지 알겠더라고요. ‘불후의 명곡 2’ 하면서 한국 가요를 많이 들은 건 좋은 경험이었어요. 이번에 다시 출연하게 되면 무대가 조금 더 진지해질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KBS <개그 콘서트> ‘감수성’에 나갔는데, 되게 열심히 하고 “펀치, 킥! 킥!” 같은 애드리브까지 쳤거든요. 형들이 워낙 재밌게 해 주셔서 살았는데 방송 보니까 제가 좀 못 웃긴 것 같아서 아쉬워요. 솔직히 저는 영어로 말하면 되게 웃기거든요. 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래서 예능도 앉아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 처럼 뛰어다니고 게임하는 걸 좋아해요. 뛰는 건 자신 있으니까. tvN < SNL 코리아 > 같은 데서 불러주면요? 당연히 하고 싶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 Saturday Night Live >에서 맥주병도 쓰고 ‘싱글 레이디’도 췄는데, 가수도 잘 하는 사람이 웃기기도 잘 하잖아요. ‘이런 거 해도 나는 멋있다’라는 자신감이 있는 거니까, 그런 게 좋아요. 겸손하고 여유롭고.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박재범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이번 앨범의 목표는, 그냥 사람들이 제 앨범이나 음악이나 무대에 있는 모습을 좀 더 알아주는 거예요. 그거면 충분히 좋아요. 제 스타일의 R&B 힙합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데, 지금 상태는 누가 시켜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거니까 그걸 좋아해주는 사람들한테 너무 고마워요. 이게 난데, 그걸 좋아해주니까. 팬들도 제가 하는 걸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하는 게 고맙고, 그래서 연예인답고 가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Know Your Name’ 같은 노래는 안무도 넣고 뮤직비디오도 찍었어요. 아마 제가 되게 큰 스타가 되기를 바라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저는 연예인 하는 거랑 팬 있는 거에 감사하지만 집착하지는 않아요. 그런 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없어질 수도 있는데 그거만 보고 매달리면 나중에 많이 속상할 수도 있잖아요.


저는 현실적인 성격이에요. 돈도 몇 십억 씩 벌 필요 없고 가족이랑 친구만 어느 정도 케어할 수 있으면 만족해요. 그래서 즐기면서 좋게 좋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완전 유명하거나 잘 되지는 않아도 뭔가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에 제가 큰 스타 안 돼도 공연이나 음악은 큰 스타처럼 하려고 하니까요. 사실 저는 제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돌, 뮤지션, 그런 건 보는 사람 생각이에요. 어떤 사람은 저를 예능에서만 봤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앨범만 들어봤을 수도 있으니까 아이돌이다, 댄서다, 아니면 재범이는 몸만 좋다...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죠. 나는 그냥 나고, 자유로운 혼이에요.
* 더 자세한 이야기와 다양한 사진은 월간지 < K star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인터뷰. 최지은 five@
10 아시아 인터뷰. 윤희성 nine@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