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重, 차세대 의료용로봇 개발 본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현대重, 차세대 의료용로봇 개발 본격화 17일 현대중공업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의료기기 공동연구실’ 개소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강감찬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 과장, 이충동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조성장 아산사회복지재단 사무총장.
AD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중공업이 의료용로봇 공동연구실 개소식을 갖고 자동 정형외과수술로봇, 인대재건수술로봇 등 연구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서울시 풍납동 소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의료기기 공동연구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동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개소식 후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국내외 로봇수술 석학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갖고 현재 연구 중인 차세대 의료용 로봇 3종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세계 최초로 6축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자동 정형외과수술로봇을 개발 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5축 로봇보다 움직임이 폭넓어 다양한 자세로 수술이 가능하다”며 “수동으로 작업했던 일부 단계를 자동화해 수술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정형외과분야 인대재건수술로봇과 영상의학분야 중재시술로봇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대재건수술로봇은 파열된 인대를 새 인대로 교체하는 인대재건수술에 사용되는 로봇이다.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하는 인대재건수술은 십자인대가 파열된 스포츠 선수들이 주로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로봇수술이 도입되지 않은 신 분야다.


중재시술은 암세포가 서식하고 있는 곳에 바늘을 꽂은 뒤 고주파열을 가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로봇기술 접목에 의해 정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등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용로봇은 현대중공업의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14년 6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큐렉소와 공동으로 인공관절치환수술로봇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7년 로봇수술센터 개원 이래 현재까지 약 2800회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가 진행하는 의료용로봇 공동 연구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