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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시사회>, ‘동거동락’과 <세바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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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시사회>, ‘동거동락’과 <세바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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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문희준과 손호영, 브라이언, 김지혜, 김새롬, 선우용여가 JTBC <아이돌 시사회>에 출연했다. 게스트들은 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전, 정답을 말해야 입장할 수 있는 ‘돌발 입장퀴즈’를 풀었고 고정 출연자인 김태현, 김영철, 보보와 함께 자신들의 최근 기사로 통해 근황을 이야기하는 ‘기사로 알아보는 근황’에 참여했다. 이어 ‘누구세요? 인물 맞히기’, 선착순으로 정답을 맞히는 ‘매표소 퀴즈’가 진행됐고 최종 우승은 손호영이 차지했다.

Best or Worst
Best: 예능으로서의 <아이돌 시사회>에서 ‘아이돌’과 ‘시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이돌 시사회>가 예능의 기본을 지키는 순간은 오히려 단체 퀴즈쇼의 매력과 출연진 각자의 ‘예능감’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정답을 맞히기 위해 여러 명의 게스트가 한 곳으로 뛰어가거나 자신의 차례가 아닌데도 정답을 맞히는 게스트, 출연진 각자가 즉흥적으로 던지는 오답 등은 과거 MBC <목표달성 토요일>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과 현재의 <세바퀴>를 섞어 놓은 듯한 재미를 준다. 여기에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빌 게이츠가 만나 나눈 이야기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너무 당연한 대답을 하는 김지혜에게 “그럼 두 분이 만나서 여자 이야기 했겠어요?”라고 받아 치는 MC 김구라의 센스와 신조어 ‘장미족’을 “장사를 하자니 미흡하고”로 해석하는 선우용여을 포함한 다른 게스트들의 순발력은 분명 그 자체로 재미를 준다. 주요 소재인 시사 퀴즈를 살리지 못하고 기존 예능을 답습한다는 점, 출연진에게 재미의 대부분을 기대고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이돌 시사회>를 ‘Worst’라 할 수 없는 이유는 이러한 재미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프로그램이 끝나도 시사 퀴즈 답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 이 ‘불편한 진실’.
- 모두가 키워드 힌트 ‘494’를 494km로 풀 때, ‘사랑을 구하는 사람들’로 해석하는 선우용여는 ‘예능왕’.
- 아무 말 없이 갑자기 등장하고, 갑자기 사라지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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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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