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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 죽느냐 달렸다..여야 물갈이형 공천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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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은 24일로 설 연휴가 끝남에 따라 총선체제에 들어가 공천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25일중 공천심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공심위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공심위는 11∼15명으로 구성되며, 당내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원장에는 윤여준 전 의원,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하마평 수준이다.

한나라당은 지역구와 별도로 비례대표 공심위를 따로 구성해 공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관심은 전략공천이다. 비대위는 전체 지역구의 20%를 전략 공천키로 해 245개 지역구 중 약 49곳이 전략공천 대상이다. 비대위 산하 정치쇄신분과는 ▲총선 국면 전환과 연관된 중요한 지역구 ▲외부 인재영입이 필요한 경우 ▲지역구 조정이 필요한 경우 등을 전략공천지 선정 기준으로 비대위에 보고한 상태다.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이날 "당 지도부에 공백을 줘야하므로 상세한 (전략공천) 룰을 정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봤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인위적ㆍ정치공학적 공천을 좋아하지 않는 만큼 특정 지역을 겨냥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종합하면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과 영남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고 서울과 수도권, 일부 영남지역의 초경합지역이나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도 포함될 전망이다.특히 야권에서 대거 출마키로 한 부산지역과 선거구 신설이 확실한 세종시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고 경쟁력이 월등한 인사를 전면 배치할 수도 있다.


민주통합당도 조만간 총선기획단을 발족해 공천작업을 서두른다. 총선기획단장은 사무총장 또는 당내 중진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심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기준과 방식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심위는 내ㆍ외부 인사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공심위원장은 당내 인사가 맡을 가능성과 함께 개혁공천의 취지를 살려 명망 있고 참신한 외부인사가 맡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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