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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의 포스코, 트위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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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까지 마케팅 확산 의지
SNS 홍보 전담팀 신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기업고객(B2B) 전문 기업인 포스코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홍보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다.

철강업계서는 최초로, 회사의 마케팅 접점을 기업에서 개인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정준양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조만간 CR본부 산하에 'SNS그룹'을 만들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그룹은 앞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 등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인맥을 형성하는 온라인 SNS 서비스를 대상으로 홍보ㆍ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 내 SNS그룹의 위상은 홍보실 산하 다른 그룹과 동일한 수준이다. 최고 경영진들이 SNS그룹에 강력하게 힘을 실어주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SNS에 대한 포스코의 관심은 지난 2010년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하면서 시작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과 유ㆍ무선 전화 통합 시스템을 구축 등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한 포스코는 '포스코데일리'에 이어 사내 SNS 서비스인 '피리(PIRI)'를 개설했다. 그해 12월23일 정 회장이 포항제철소에서 주최한 'CEO와의 대화' 행사는 피리를 통해 포항은 물론 광양제철소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있는 전 임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 직원이 사내방송을 시청하려면 시간적ㆍ물리적 한계가 있는데 반해 SNS는 제철소 현장에 있는 말단직원도 스마트폰으로 정 회장의 경영철학과 회사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정 회장이 추진하는 소통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사내에서 SNS 홍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불특정 개인까지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갈수록 확대되는 SNS의 위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미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 일괄제철소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는 원인 중 하나가 트위터란 분석이 나올 정도로 SNS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의 시민사회단체는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포스코가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다 보니 트위터에서 'POSCO'를 입력하면 오리사주 이야기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들 트윗 대다수는 포스코에게 좋지 않은 편향된 정보다.


포스코 관계자는 "SNS를 통해 옳지 않은 회사 상황의 전파에 대응하고 포스코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이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전담 조직을 구성해 향후 다양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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