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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혁신 환경 세계 3위..1위는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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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혁신 환경 세계 3위..1위는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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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한국의 기술혁신 환경이 핀란드ㆍ스위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는 독일 경제연구소의 보고서가 나왔다.


독일의 쾰른경제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28개국의 혁신지수에 대해 비교ㆍ연구한 보고서 '혁신 모니터 2012'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는 독일 기업의 입장에서 선진 산업 국가들 간의 혁신 수준을 비교한 것이다. 학생과 노동인력의 교육수준, 정부ㆍ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연구ㆍ아이디어 응용 여건, 정보통신(IT) 기반 확충 수준 등 총 18개 지수를 지표화한 것에 독일 기업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가중 반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가 65~66점으로 1위, 스위스가 58~5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가 56~5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덴마크가 4위, 캐나다가 5위, 이번 조사를 실시한 당사국인 독일은 6위로 나타났다.

일본(47~48점)과 미국(45~46점)은 각각 13위와 15위를 차지해 다소 저조했다.
한국은 교육의 질에서 특별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학업성취도(PISA)의 연구보고서를 차용한 쾰른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한국이 전체 평균 502점인 수학에서 546점을 기록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교육 시스템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핀란드와 스위스는 PISA 수학 부문에서 각각 541점과 53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양질 노동인력의 혁신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특히 여학생들의 대졸 비율이 높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 평가 순위 13위인 일본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벤처자본의 이용이 저조한 점, 기술 및 노동시장 규제가 심하고 저작권 보호가 약하다는 점 등이 한국의 점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외국인 학생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점도 부정적 평가에 한몫했다.


한편 GDP 대비 연구투자 비중을 보면 한국이 2.3%로 높다고 평가 받았으나 일본의 3%, 독일의 2.8%, 미국의 2.7%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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