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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택시장지수, 지난해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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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달 주택시장지수가 61.3으로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잇따른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시장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탓에 매수자들이 거래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수세지수 역시 39.2로 5.3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량지수도 46.2로 2.6포인트 하락 하면서 각각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가격전망지수는 87.3으로 1.7포인트 상승했다. 12.7대책과 가락시영 종상향 통과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분간 100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매수세지수는 39.2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5.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11월(79.1)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8.9(-3.1), 경기 38.5(-5.3), 지방 46.2(-10.7)를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 우리공인 관계자는 “매매하한가보다 저렴한 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불확실성에 따른 우려 때문인지 사려는 사람은 지난달보다 더 줄었다”고 전했다.


거래량 지수도 바닥을 찍었다. 연말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한 실수요 위주의 거래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끊긴 상태다. 이렇다보니 전세수요가 크게 감소해 거래량지수는 46.2로 2.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1.7(-3.2), 경기 48.0(보합), 지방 53.9(-5.1)를 기록했다.

양천구 목동 한영공인 관계자는 “10억원에도 간간히 거래되던 단지들이 11월 이후 거래가 전혀 안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9억원에 내놔도 거래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물량지수는 72.4로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세입자 문의 감소로 전세물량이 적체돼 매물량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69.0(-5.1), 경기 80.1(-3.1), 지방 72.4(-5.1)를 기록했다. 지역별 증감율은 다르지만 전 지역이 100포인트에 미달돼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7 대책과 가락시영 종상향 등의 규제완화로 가격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7.3을 기록했다. 매도자 위주로 기대감은 상승한 반면 매수자들은 여전히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감을 가진 상태로 가격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85.0(-4.4), 경기 92.8(-0.6), 지방 79.7(-1.0)을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동 동서공인 관계자는 “가락시영의 경우 종상향 호재가 발표된 직후 반짝 매도호가 위주로 크게 올랐으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해 이내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고 언급했다.


◇주택시장지수란?
→주택시장지수는 공인중개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주택경기를 나타낸 것이다. 가격전망지수, 매수세지수, 거래량지수, 매물량지수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100을 기준으로 주택시장지수와 가격전망지수가 100이상이면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상승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100이하면 하락전망 우세다.


매수세지수와 거래량지수 역시 100 이상이면 현재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고 거래량도 늘었음을 의미한다. 매물량지수는 100이상이면 현재 매물이 소진되고 있음을, 100이하면 쌓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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