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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정시원서 마감, 경쟁률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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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수험생 하향지원으로 지원률 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27일 마감했다.


마감 결과, 상위권 수험생들의 하향지원으로 경쟁률이 소폭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수시모집 비중이 62.1%로 늘어난 만큼 정시모집 인원이 줄었고, 쉬운 수능으로 인한 변별력 약화 우려로 상위권 대학ㆍ학과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1287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5585명이 지원해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5.3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지원율이 높았던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율 하락이 나타났다.

서강대는 623명 모집에 2752명이 몰려 4.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5.71:1에 비해 지원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특히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지원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화여대는 1448명 모집에 5018명이 지원, 평균 3.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3.43:1과 비슷한 수준이다. 학과별로는 보건관리학과가 6.50대 1, 체육과학부 5.11대 1, 의류학과 4.65대 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4일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경우, 전체 1405명 모집에 5287명이 지원해 3.7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41:1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자연계열의 화학부, 화학생물공학부, 건축학, 과학교육, 인문계열의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경쟁률이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수시가 대폭 확대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시에 대거 합격해 서울대에 지원 가능 학생들의 수가 줄어든 영향과 함께 1단계 통과 후 2단계 전형에서 수능 성적 산출이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산출된다는 점 등이 불안감으로 작용해 많은 수험생 하향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날 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1436명 정원에 5741명이 지원해 4: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3.93:1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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