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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예비경선 ··· 대세론Vs 세대 교체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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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각축전··· 친노 VS 구민주 VS 시민사회 균형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민주통합당은 1ㆍ15 전당대회 본선 티켓 9장을 놓고 벌인 26일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한명숙, 문성근,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박영선, 이강래, 박용진, 이학용 등 본선 진출자 9명을 확정했다. '새얼굴'론을 내세운 시민사회그룹 3인방인 '文-李- 朴' 3인방은 모두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경선에 드러난 '황금 비율'의 표심은 세대와 지역, 정치세력, 성비를 고루 안배했다.


◆평균연령 55.7세ㆍㆍ 대세론Vs 세대 교체론의 균형 = 예상대로 한명숙 후보와 문성근 후보가 컷오프를 가볍게 통과하면서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명숙 캠프 측은 대세론을 경계하면서도 선두권 차지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한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항마는 한명숙"이라고 강조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9명 후보의 평균 나이는 55.7세로 18대 민주당 의원 87명의 평균 나이(57.7세)보다 젊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부르짖은 김부겸(53), 이인영(47), 박영선(51)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내년 총선 대구 출마하는 김 후보의 약진은 전국 정당화를 꿰하는 내년 '총선 전략'과 통했다는 분석이다. '젊은 대표 젊은 정당'을 내 건 이인영 후보의 본선 진출은 통합의 공로를 인정받은 한편 대세론에 대항하는 차세대 주자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ㆍ성비의 절묘한 비율 = 지역적 안배도 적절히 분배됐다. 지역적 안배도 적절히 분배됐다. 호남= 민주당 공식에서 벗어나서 영남(문성근, 김부겸 후보와) 호남(박지원, 이강래 후보)의 분배가 조화를 이뤘다. 후보들의 출생 지역도 박지원(전남 진도), 박영선(경남 창녕), 이인영(충북 충주), 김부겸(경북 상주), 한명숙(평양)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컷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던 이강래 후보의 본선 진출에는 지난 11일 폭력 전대 배후자로 지목돼 세가 위축된 박지원 후보 외에 호남 최고위원이 한명 더 있어야 한다는 견제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명숙 후보와 박영선 후보 등 여성 후보자를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두 후보가 6위권에 안에 들고 지명직 여성 최고위원 1명까지 새 지도부에 입상하면 여성 최고위원이 전체 지도부의 30%를 차지하는 '진일보'도 가능하다.


◆시민사회진영의 선전 ㆍㆍㆍ박용진 이변 =무엇보다 시민사회 진영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던 박용진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진보신당 부대표를 역임한 박 후보는 민주당 내 뚜렷한 지지기반도 없었고 최연소 후보 (40세)였다. 박 후보의 선전은 향후 선거에서 '통합진보당'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겠다는 표심을 읽을 수 있다. 박 후보 캠프측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면서 "노동ㆍ진보의 가치가 민주통합당에 잘 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일정은 =
9명의 후보는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 등 선거전에 돌입한다 . 내달 15일 전당대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본선 투표는 대의원 30%, 시민ㆍ당원 70%의 비율로 반영된다. 선거인단 모집은 다음달 7일까지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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