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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막차 노린다면..이것만은 주의<우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배당락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배당을 노린 맹목적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배당 권리가 사라진 뒤의 주가 하락폭이 배당금 보다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27일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 투자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배당락의 크기"라며 "고배당을 추종한 맹목적인 투자는 배당락이라는 후폭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에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한국쉘석유는 배당권리가 사라진 배당락일에 연말 배당금 이상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전통적 고배당 종목인 강원랜드와 KB금융도 연말 배당 이상의 배당락이 발생한 종목들.


한편 올해 코스피200 구성 종목들 가운데 과거 3년 사례를 바탕으로 5%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한국쉘석유와 KT 등 통신주, KPX화인케미칼, 율촌화학, 무림P&P, 하이트진로 등이다. 코스피200에 해당되지 않는 종목들 중에서는 동양건설과 무림페이퍼, 한네트, 진료발효 등이 고배당 예상 종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동양건설은 법정관리 중이어서 올해는 고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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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애널리스트는 "동양건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코스피200 종목이 아닌 경우 배당 예측이 쉽지 않다"며 "배당만을 볼 게 아니라 배당매력과 함께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올해 연말 배당락은 28일로 27일까지 매수해야만 배당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최종 거래일은 29일. 배당락일에 현금 배당을 감안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정하는 조치는 없으나 배당을 결정한 기업들의 경우 배당락일 시가에 그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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