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워킹맘의 고민 ‘우리 아이 면역력 키우기’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워킹맘의 고민 ‘우리 아이 면역력 키우기’
AD

신영규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미국 콜로라도 의대 소아과감염분과교환교수
고려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의학박사
소아과 전문의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 밤새 고열에 시달리던 아이를 안고 병원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달려오는 워킹맘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보육 시설을 이용하는 5세 미만 영유아들의 비율이 높은데 이는 아직 면역력이 미성숙한 상태로 신체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서 체내에 바이러스가 자라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병원을 찾게 되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은 역시 '감기'라 불리는 상기도 감염이다. 성인도 자주 감기를 앓지만 5세 미만의 어린이는 1년에 평균 10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아이들이 워낙 흔히 앓는 질환이다 보니 자칫 간과하고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는 감기 외 다른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워킹맘의 고민 ‘우리 아이 면역력 키우기’

면역력이 아직 미성숙한 영유아는 나이가 어릴수록 감기 증상이 빠르게 진행돼 중이염, 축농증,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 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급성 상기도염(감기)을 앓은 3세 이하 소아의 약 25~40% 정도가 감기 치료 후에 급성 중이염에 걸려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중이염은 중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만 2세 미만 영유아의 90%가 적어도 한번은 앓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병하고 반 이상에서 재발한다. 중이염이 심각한 상태로 지속되거나 재발될 경우 자칫 청력 장애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병원체는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세계 5세 미만 소아 중 약 1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요 원인으로, 중이염 외에도 침습성 폐렴, 수막염, 균혈증(혈액 감염)과 같은 치명적인 침습성 질환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약 90여가지의 폐렴구균 혈청형 중에서 약 10여 가지가 영유아에게 대부분의 질환을 일으킨다. 최근 자료들에 의하면 보육 시설에 다니는 아이들의 폐렴구균 감염 빈도가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보다 더 높고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감염도 흔하다고 한다.


AD

실제로 보육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에 비해 감기, 중이염, 장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약 2~3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에서와 달리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다양한 새로운 병원체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은 질환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환절기인 10월,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것이 독감 예방주사다. 이와 더불어 영유아에 치명적인 폐렴구균에 의한 질환도 함께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최근에 국내 도입된 영유아용 폐렴구균 백신은 주요 폐렴구균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급성 중이염을 동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백신은 생후 2, 4, 6개월에 접종하며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