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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발 '전통시장' 살리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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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상품권 올 판매 1600억원 넘을듯···정부부처 대기업 등 상품권 활성화 적극 나서

삼성발 '전통시장' 살리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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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온누리 상품권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들이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구매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상품권 전체 판매액은 1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000억원보다 6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발행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600억원 정도 늘어난 19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7월 처음 발행한 이 상품권의 판매액은 첫해 104억원에서 지난해 75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판매액이 급증한 상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벌써 593억원을 판매했다.

온누리 상품권 확대의 일등공신은 기업 특히 삼성그룹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9월 추석 명절에 맞춰 임직원에게 2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은 온누리 상품권을 400억원어치 구매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광주시와 온누리 상품권 매월1000만원 구매ㆍ사용협약 MOU를 체결했다.


올 초 설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던 현대기아차, SK, LG, 포스코 등 13개 기업도 추석을 앞두고 구매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재계의 구매규모는 지난해 수준(150억원)을 4배 이상 넘어설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상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위 공무원들이 월급을 쪼개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나섰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사무관(5급) 이상 직원들이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떼 온누리 상품권을 정기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청은 올해 청장 50만원, 차장 40만원, 국장 30만원, 과장 20만원, 사무관 10만원씩을 떼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지경부를 비롯해 산하기관, 그리고 대전정부청사 8개 입주기관이 올해 구매할 상품권 금액도 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전정부청사 8개 입주기관은 지역시장과 기획재정부는 안양남부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개인 구매액도 늘어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려 활기를 잃었던 전통시장이 시설현대화 사업 등으로 새로운 활력을 되찾으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온누리 상품권 발행 첫해 판매액 104억원 가운데 개인 구매액은 13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액 753억원 중 개인 구매액은 28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개인 구매액은 491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온누리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으로 발행되며 전국 1517개 시장 가운데 977개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과 신협, 새마을금고, 기업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전국 9개 금융기관에서 취급중이다.


김대희 중기청 시장상권과장은 "현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국무총리실에서 일반 국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수한 규제개혁과제로 온누리상품권 확대가 선정됐다"며 "온누리 상품권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농협과도 상품권 취급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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