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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온라인에 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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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죽은 특판시장 돌파구로 몰 운영 바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구업계에 온라인 사업이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경기와 맞물려 돌아가는 특판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판 사업분야를 강화하는 추세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가장 '나이 든' 브랜드에 속하는 보루네오가구는 1일부터 자체 온라인몰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도 일부 오픈마켓이나 타업체 쇼핑몰에서 보루네오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기회에 회사는 직접 온라인몰을 운영해 일반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던 제품도 다루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게 주요 목표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확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직영 온라인몰 운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미 몇년 전부터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업계 1위 한샘의 경우 지난 1분기 온라인사업부문 매출이 1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신장률은 전체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높다. 한샘의 지난해 1·2분기를 합친 온라인분야 매출은 184억원이었다.


롯데·현대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에서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 매출이 월 50억원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에선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4년 13만명 수준이던 회원수는 지난해 50만명, 지난 6월에는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들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온라인몰 전용 브랜드 제품군을 다양하게 넓히고 타깃층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정용가구 시장규모를 2조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가구시장의 경우 최근 몇년 크게 늘어 6000억원 수준으로 시장이 커진 상황이다.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가구가 대부분 가정용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전체 가구시장에서 중요한 유통경로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인테리어업체 이케아의 성공에서 보듯이 가구산업 역시 유통채널을 어떻게 확보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불황에도 온라인 소매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주요 업체들도 다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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