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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통큰경영'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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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EPS 등 中 진출 활발…현지업체와 합작사업 속도

허창수 GS회장, '통큰경영'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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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기업의 주역이 돼주기를 바랍니다."


최근 허창수 GS회장이 임직원들을 만날 때면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말이다. 이에 따라 GS는 계열사별로 국내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국내 에너지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2003년부터 중국시장을 두드렸다.


2007년 이후 칭다오, 지난, 옌타이 등 중국 산동성 내 주요도시에 현지 석유유통법인을 설립해 주유소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현재 칭다오, 옌타이, 지난 등에서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또 주유소 병설 경정비점인 오토오아시스(autoOasis)와 자동세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GS칼텍스는 2006년 6월 중국 베이징 인근의 하북성 랑방 소재의 복합PP(폴리프로필렌) 생산업체를 인수해 'GS칼텍스(랑방)소료유한공사'로 변경하고, 중국 내 한국 기업인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지 회사인 장성자동차, 하이얼전자, 메이디 등에 복합 PP를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랑방)소료유한공사의 2005년 매출은 105억원 규모였으나, GS칼텍스가 인수한 후 2006년 250억원을 달성했으며, 2009년 700억원, 2010년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상해 인근의 강소성 소주지역에 제2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허창수 GS회장, '통큰경영' 빨라졌다 동펑윤활유 량삥총재(좌)와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 김응식 전무(우)가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동펑윤활유 쉬창공장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으로의 윤활유와 윤활기유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2007년 북경대표처를 설립했다. GS칼텍스는 작년 8월 한국타이어와 중국의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의 윤활유·타이어시장 분석과 더불어 양사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에는 삼성물산과의 양해각서를 통해 중국 내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5월에는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인 동펑자동차의 윤활유 자회사인 동펑윤활유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윤활유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발전회사인 GS EPS는 지난 4월 6일 중국 지난시에서 에코프론티어,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와 함께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 및 CDM사업'을 위한 합작경영 및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국내 민간발전회사로는 첫 해외사업 진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GS EPS는 에코프론티어, 중국의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와 함께 합작회사 '산동평원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산둥성 핑위안현 경제개발구에 목화줄기,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바이오매스 발전으로 절감되는 16만t의 이산화탄소를 탄소배출권을 통해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중국 지사와 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재의 트레이딩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존 단순 트레이딩 위주의 거래형태에서 가공을 통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고도화하는 사업구조를 진행중이며, 이를 위한 현지 가공업체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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