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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외형 성장세 이어진다"..'매수'<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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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GKL에 대해 VIP 입장객을 앞세운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입장객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일본 지진 이후에도 VIP 입장객 수에 변동이 없어 외형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캣 비중 축소와 마케팅 비용 집행 효율화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한 GKL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수정 주가수익비율(PER)이 10.8배로 해외 카지노 업체 대비 저평가 됐다고 진단했다.


GKL은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서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GK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314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는 기존 기업회계기준(K-GAAP)에 따른 매출액 1373억원과 영업이익이 336억원 대비 적다"며 "K-IFRS 적용으로 유동칩스, 마일리지에 대한 매출인식 기준 변경과 기타 영업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게임 후 칩을 현금으로 바꾸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유동칩스는 부채(선수금)으로 계상했다가 실제 게임에 사용할 때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홍 애널리스트는 "유동칩스변동 매출은 순증분만 인식되기 때문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며 "마일리지도 매출에서 차감해 부채로 인식했다가 실제로 사용할 때 매출(이연수익변동)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전체 입장객은 32만868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일본인 입장객은 지진영향으로 단체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2% 줄었지만, 중국인 입장객은 전년동기대비 29.8% 늘었기 때문이다.


K-IFRS 기준 영업이익률은 23.9%로 전년동기대비 1.7%p 상승했다.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판매촉진비, 광고선전비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4%, 48.3% 감소했고, 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대비 10.0% 줄었다.


그러나 1분기 법인세 비용이 378억원 발생하면서 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세무조사에 콤프 지급에 대한 비용 인식 기준 차이로 따른 일회성 법인세 비용 29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소송을 이번달 말에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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