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50만원→64만5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OCI에 대해 업황 호조에 이은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4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응주, 홍찬양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시황 호조, 장기공급계약 등 판매량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며 "일본 원전 사태 이후 각 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태양광을 바라보는 시각이 대단히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증설로 성장 모멘텀이 재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건설을 발표한 P4 공장은 올 상반기에 연이은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신규 증설분에 대한 판매(예약)를 완료했다"며 "이제 다시 추가적인 신증설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시황 호조, 원가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폴리실리콘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간이 채 2년이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폴리실리콘 판가가 KG당 40달러까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폴리실리콘 원가 하락을 감안하면 투자비 회수 기간은 여전히 3년 안팎이라 폴리실리콘 증설 발표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OCI의 올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의 실적 증가로 전년 대비 51.3% 늘어난 1조8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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