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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그래도 미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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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인텔 등 실적 봇물+3월 주택착공 건수 공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딛고 뉴욕증시는 반등할 수 있을까.


전날 뉴욕증시가 장중 강하게 반등했지만 어쨌든 S&P500 지수는 하락갭을 만들어냈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고 오히려 돌발 변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숨에 전날 낙폭을 만회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S&P 기준으로는 20년만에, 무디스 기준으로 15년만에 처음이다. 무디스는 1996년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부정적 신용등급 자체가 이례적인 상황인데다 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 미 국채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으니 투자자들은 더욱 혼란스럽게 됐다.

달러와 미 국채가 오히려 강세를 보인 것은 표면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도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믿음보다는 맹신에 더 가까워 보인다는 판단도 든다.


설마 미국 신용등급이 실제 강등당하기까지야 할까라는 의문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역대 최대로 누적된 재정적자를 어떻게 줄인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일본, 유럽 등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래도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미국이라고 한다면 안전자산인 달러와 국채 시장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오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전날 표면적으로 드러난 달러, 금, 미 국채 등의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다.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보다 구체화된 상황에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 회복은 더욱 절실하게 됐다. 하지만 어닝시즌이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은 반응은 냉정하기만 한 상황이다.


개장전에는 은행주가 대거 실적을 쏟아낸다. 골드만삭스, 뉴욕 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US뱅코프, 노던 트러스트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존슨앤존슨, 할리 데이비슨 등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후에는 IBM, 야후, 인텔 등 기술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전 8시30분에 3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가 공개된다. 모두 증가가 기대되지만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가 지난 2월 각각 22.5%, 5.2%씩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모멘텀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재정적자에 대한 경고를 받은 미 정부와 의회가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할지도 주목거리다. 당장의 가시적인 변화를 내놓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부정적 신용등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줘야 할 주체들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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