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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포스코 '좋아'.. 삼성전자 '글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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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포스코 '좋아'.. 삼성전자 '글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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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이승종 기자]대구를 방문한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포스코를 비롯한 일부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지만 글로벌 IT 업종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버핏은 21일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대구텍의 제2공장 기공식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4년전 한국을 찾았을 때 포스코를 비롯해 몇 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일부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에 대해서는 "4% 정도 가지고 있는데 대단히 훌륭한 철강 기업이자 주요한 투자처"라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은 3-4개 정도인데 포스코가 그 중 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를 제외한 다른 한국 기업은 시가 총액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명칭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이 기업의 시가총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IT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버핏은 "현재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계획은 없다"며 "언젠가 살 수도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 중 IT업종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은 코카콜라, 웰스파고 순이며 P&G등 소비재 관련 주에도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버핏은 기자회견장에서도 연신 코카콜라 제품을 마시며 투자기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업종을 보고 투자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그는 "업종 투자는 기회의 범위를 차단한다”며 "기업을 보고 사업을 이해해 10년 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추정해 투자한다"고 투자론을 폈다.


코카콜라의 10년의 모습은 예측하기 쉽지만 애플의 10년 후 모습은 예상하기 어려워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본 대진과 관련해서는 그는 "일본 대지진은 놀랄 일이지만 이것은 매수 기회"라며 "미국의 9·11사태나 한국의 1997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타격이 있었지만 결국 회복하면서 일시적인 위기가 만든 기회임을 입증했다"고 조언했다.


버핏은 10일 전과 다름없는 관점으로 일본을 바라보고 있다는 견해와 함께 "일본은 2~3주 전이나 지금이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내가 만약 지진 당시 일본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팔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문제에 대한 의견으로는 "지식이 많진 않지만 최근 몇 년 간 남북관계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킬 만한 요인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와본 결과 미국은 한 주에 와 있는 것처럼 평온해 보인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과의 조찬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투자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200억 달러 정도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 규모는 클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미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그는 "한국 역시 좋은 대기업이 많고 투자 기회가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버핏은 기자회견에 앞선 대구텍 2공장 기공식 기념사에서 "대구텍의 확장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가투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이탄 베르크하이머 IMC그룹 회장은 대구텍 상장 가능성에 대해 "버크셔해서웨이와의 거래가 마지막 지분 이동이었다"며 "현재로서는 지분 변동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대구시 첨단복합의료단지 사업에 관해서는 "앞으로 "협력 기회가 된다면 자선 차원에서는 검토할 것"이라며 "사업 차원에서 의료 부문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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