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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위치기반서비스·U-씨티' 사업 정관에 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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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총 통해 사업목적 추가..글로벌 ICT 기업 도약 원년 선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SDS가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된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을 정관에 명문화했다. 아울러 U-city 사업에 관한 토목시설물 건설업, 소방시설 및 산업환경설비 공사업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SDS는 18일 개최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LBS사업과 U-city 사업을 정관 사업목적 사항에 추가했다. 이밖에 6대 체질 개선 과제를 선정하는 등 올해를 글로벌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LBS 사업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위치정보를 수집, 저장, 분석, 이용 및 제공할수 있도록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된 컴퓨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및 인적자원의 결합체를 의미한다. U-city 사업은 삼성SDS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IT인프라 및 기술을 주거, 경제, 교통, 시설 등 도시의 다양한 구성요소에 적용한 미래형 첨단 도시를 설명하는 용어다.


주총 의장으로 나선 김인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며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을 확보하고 기업의 스마트 워킹을 선도하기 위해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버기반의 컴퓨팅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녹색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경영 컨설팅, 에너지효율화, 친환경 그린 IT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올해 삼성SDS의 6대 체질 개선 과제를 ▲선택과 집중 ▲사업구조 개편 ▲핵심솔루션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 활동 강화를 통한 기술력 제고 ▲인재확보 ▲스마트오피스 체계 구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김 대표 후임으로 내정된 고순동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김봉영, 이계식 부사장도 각각 원안대로 선임됐다. 감사로는 김용관 삼성전자 재무담당 상무가 선임됐다.


한편 주주총회에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삼성SDS의 이사회 결의 및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어 말했다. 2008년 삼성특검 재판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았던 1539억2292만3000원 중 227억원 및 지연이자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다시 돌려준 사실과 관련해 질의한 것.


김 소장은 "관련 사안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한다"며 "1539억원을 이 회장으로부터 보관하고 이후 227억원과 지연이자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다시 돌려준 것과 관련해 이사회 업무처리와 회계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약정서에 의해 최종 판결에 의해 정산한다는 내용을 실무자를 통해 보고 받았다"며 "돈을 보관한다는 내용이었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금액이 크다는 점만 제외하면 본질은 단순하다고 생각했다"며 "내부거래도 아니고 이사회 의결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점 이해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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