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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패러다임 바뀐다"..'글로벌 코리아' 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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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동아시아 질서와 안보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 '글로벌 코리아 2011 : 세계 속의 동아시아-전망과 도전'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며, 국내외 재계·학계, 주한 외교사절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의 부상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세션과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비전과 전망 ▲동아시아 정치?외교 질서 ▲세계속의 동아시아와 한국의 역할 등 3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세션 발표와 토론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데이비드 생어 뉴욕타임즈 워싱턴지국장, 하루히코 구로다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수팟차이 파닛치팍디 유엔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 왕지스 중국 북경대학교 학장, 위용딩 중국사회과학원 전 소장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허경욱 OECD 대사 등이 세션 사회와 발표, 토론을 맡는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글로벌 경제, 정치, 외교 패러다임이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위상과 역할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회의"라고 말했다.


기조세션에서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권을 진단하고, 달라진 동아시아의 위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동아시아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또 동아시아가 국제 사회에서 더욱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기존 강대국들과 신흥 강국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실천과제도 제시될 전망이다.


제1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는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동아시아 내 경제적 상호의존성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의 다양성과 정치적 복잡성이 논쟁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의 아시아 경제 회복 국면을 지속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의 협력과 통합을 위한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 왕지스 학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상호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양국은 최근 정상회담에서의 상호협력을 통해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중국의 북한과의 전략적 관계 및 장기적 측면에서의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포괄적이고 평화적 협상에 근거한 방안도 논의된다.


제3세션에서는 동아시아의 높아진 위상에 대해 짚어보고 동아시아의 경제 통합 및 지역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향후 한국의 역할을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장은 "동아시아 지역내 새로운 국제체제의 안정성이 중국의 부상에 대응한 권력 재분배와 집단안보체제에 달려 있다"고 밝힌다.


위용딩 중국사회과학원 전 소장은 "향후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실현하는데 있어 유럽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동아시아 통합의 촉진과 새로운 세계 질서 내에서 동아시아의 적정한 입지 구축을 위해 한국이 특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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