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관세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EA(정보기술아키텍처) 성숙도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김성태)은 13일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EA 성숙도 수준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NIA에 따르면 'EA 성숙도' 수준은 각 기관의 정보화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도구로, EA 수립과 관리 및 활용 정도를 1단계부터 최고 5단계까지 측정한다. EA 성숙도 측정결과는 범정부의 EA 추진방향 및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하는데 활용하고 개별기관에서는 기관의 EA관리 및 성과개선에 이용하고 있다고 NIA 측은 설명했다.
NIA는 35개 중앙행정기관과 39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A 성숙도 수준을 측정한 결과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관세청, 공공기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1단계(인식), 2단계(기준수립), 3단계(목표정립 및 적용), 4단계(통합관리 및 확산), 5단계(최적화)의 성숙도 수준 중 4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측정 결과 나타났다.
3단계로 측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EA관리시스템을 통해 기관 내에 흩어져 있는 모든 정보자원을 연계·통합 및 관리하고 있다고 NIA는 설명했다.
한편 중앙행정기관의 전체평균은 3단계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평균 0.2점) 상승했으나 공공기관은 2단계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NIA는 EA 도입 또는 추진 중인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성숙도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례집을 작성·배포 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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