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차기 대선 핵심은 인터넷' 한나라, 디지털 역량 강화 추진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이 차기 대선을 겨냥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로 상징되는 인터넷 공간은 한나라당이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다. 현 정부 들어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정국 ▲ 천안함 사태 이후 꼬리를 물었던 각종 음모론 등은 여권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진보와 보수 사이의 힘의 불균형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차기 대선국면에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인식이다.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로 국회가 한층 시끄럽던 지난 6일과 7일 디지털 분야의 역량 강화와 관련한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6일 여의도당사 7층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디지털 아카데미' 개원식을 가졌고 7일에는 디지털정당위원회 중앙위원과 지역별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7.14 전당대회 당시 안상수 대표의 대표적인 공약이다. 안 대표는 전대 과정에서 ▲ 디지털 ▲ 청년 ▲ 교육 등 3가지 분야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진성호 디지털본부장은 이와 관련, "젊은이들과 디지털 공간에서는 양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들이 하루 아침에 이것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 가장 효율적이고 중요한 수단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 역시 디지털 역량 강화를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 지난 7일 여의도 당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정당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사실 제 자신은 디지털에 대해서 아는 게 적다. 그러나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가 대선을 세 번을 치렀는데 디지털의 위력을 가장 절감한 게 노무현과 이회창과의 대결이었다"며 "여기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 한나라당은 절대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어깨에 정권재창출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02년 대선과 관련, "우리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중에 정몽준, 노무현 후보 단일화, 그 이후에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선거 전날 결별 등 이런 일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전달되면서 우리가 뒤집어지는 것을 똑똑히 경험을 했다"며 "지난번 6.2지방선거 때도 디지털의 무서움을 절감했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의 설명대로 지난 2002년 대선은 디지털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대선 막판까지 대세론을 구가하며 당선을 예약해뒀지만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넷 여론의 막판 결집에 역전승을 허용했다. 6.2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였다. 천안함이라는 안보 이슈를 호재로 삼아 지방선거 대승을 꿈꿨지만 막상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니 인터넷 공간에서의 무상급식 담론에 대한 열성적인 지지와 트위터 등을 통한 젊은층의 투표 참여 열기로 패배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힘의 불균형은 안 대표도 시인하고 있다. 안 대표는 "좋게 말하면 진보세력들이고 나쁘게 말하면 좌파세력들인데 여하튼 이 진보세력들이 디지털부분에서 압도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며 "우리가 적어도 이것을 균형을 맞출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우리가 어떻게 하든 1년간 디지털 지도자들을 많이 양성해서 진보세력들과 비슷한 수준까지는 가야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나아가 "내후년에는 오히려 압도하는 정도로 나아가야 된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투자도 많이 할 것이고 모든 당의 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D

이학만 당 온라인대변인은 이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촛불시위 등 이슈 근원지는 인터넷 기반의 뉴미디어"라며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디지털을 통한 피나는 체질 개선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디지털아카데미 개원과 관련, "국회의원은 물론 보좌진과 당직자들에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분야에 디지털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며 "내년초에는 인터넷방송국을 신설해 당의 주요 회의 등 콘텐츠를 외부로 공개하는 한편 당 외곽의 피드백을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