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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 10년새 2.8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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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 사업이 가장 효과 커

인천 아파트값 10년새 2.8배 올랐다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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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10년새 2.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이 7일 발표한 '인천시 아파트가격의 지역별 인과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001년 321만원에서 올해 779만원으로 올랐다.

지역 별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구로, 3.3㎡당 276만원에서 752만원으로 뛰었다.


이어 연수구가 396만원에서 1150만원으로, 중구가 245만원에서 763만원으로, 남동구가 331만원에서 749만원, 부평구가 339만원에서 767만원, 동구가 278만원에서 612만원, 계양구 316만원에서 680만원, 남구 307만원에서 650만원의 순이었다.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에는 경제자유구역과 기존 시가지간 아파트값 차이가 커지고 있으며 신규 개발사업에 의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인천의 아파트값 변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 지역의 각종 개발 사업 중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이 가장 주변 집 값을 상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 남동구와 남구의 집 값을 올렸고, 소래·논현도시개발사업과 상호 융합작용을 통해 아파트값을 동반 상승시켰다.


반면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과의 융합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청라지구 아파트값과 가정오거리 재생사업의 융합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은 청라지구 아파트값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와 가정오거리 재생사업은 주변인 중구, 서구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발연 관계자는 "인천의 아파트값은 기성시가지와 신규개발지간 차이가 커지고 있어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인천 주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청라지구, 가정오거리 재생사업 등이 인접 개발사업과 융합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능 연계와 분양시기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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