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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종, 시추선 발주 본격화 수혜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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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7일 조선업종의 시추선 발주세가 본격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시추선 중 발주전망이 가장 밝은 드릴쉽은 삼성중공업(매수 3만8000원), 대우조선해양(매수 3만3500원)을 꼽았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시추선은 삼성중공업이 시장점유율 42%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은 15%의 시장점유율로 그 뒤를 잇고 있다"며 "12월 중에도 발주가 기대되는 드릴쉽 시장에 이들 두 업체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부각되는 LNG-FPSO 발주 움직임과 함께 추가적인 시추선 발주는 이 선종들에 경쟁력이 높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로 이어져 주가 차별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지난 11월 초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12년까지 시추선 20기를 리스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삼성중공업이 SeaDrill로부터 드릴쉽 2기를 수주햇다고 밝혔다.

또 DryShips은 삼성중공업에 드릴쉽 4기 발주 옵션을 향후 12개월 내에 확정 발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미국 멕시코만의 시추선 사고로 잠시 중단된 발주 움직임이 되살아나는 양상"이라며 "시추선 발주와 높은 상관관계에 있는 유가가 최근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점도 발주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양플랜트 발주가 내년에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FPSO를 필두로 LNG-FPSO 등 해양 생산설비가 발주를 주도하는 가운데 드릴쉽과 해양 설치선 등의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드릴쉽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09~10년 연간 2~3기 수준 발주에서 내년에는 최소 10기 이상의 발주가 감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추선 평균 선령이 22년을 넘는 점과 지난 4월 시추사고에 따른 새로운 규제로 기당 작업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점도 발주측면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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