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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차전지 사업은 삼성의 차세대 성장엔진<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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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SDI에 대해 2차 전지 사업으로 차세대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환골탈퇴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 엔진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산업은 성숙기에 돌입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2차 전지 부문은 무선 인터넷 대중화로 인해 고용량 IT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으로 자동차용 과에너지 저장용 수요가 고성장의 초입단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5월 삼성그룹은 오는 2020년 자동차용 2차전지 매출액 10조2000억원의 목표를 세웠고 에너지 저장용 2차전지 매출액도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결론적으로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은 삼성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차세대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환골탈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간 삼성SDI의 2차전지 투자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 투자금액의 4% 수준에 해당된다. 2차전지 사업은 돈보다는 기술 장벽이 높은 산업이며 공급과잉시기에 풀가동을 통한 치킨게임보다는 가동률 조정 및 기술력 확보가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부는 가동률 50% 중반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인해 경쟁사와 달리 흑자를 기록했다"며 "투자 대비 높은 현금창출력으로 지난 2008년부터 현금이 쌓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4분기 LCD TV와 노트북 재고정리로 인해 PDP와 2차전지 사업부 실적이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7.6%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 1분기 영업익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판매호조로 인해 전분기대비 13.8% 증가하며 3분기까지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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