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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주민 80%, 민선 5기 구정에 '만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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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정책평가 여론조사 데일리리서치에 의뢰, 실시한 결과 드러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관악구 21개 동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와 소통을 위한 정책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에 가까운 주민들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의 관악구 생활만족도,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계획 여부와 이유, 관악구 관련 정보 입수 경로, 관악구 구정운영 평가, 관악구 비전과 핵심과제 인지도와 공감도, 도서관사업·교육·주거·교통· 주민복지분야 중 시급한 과제 등을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관악 구민의 생활만족도는 79.6%로 불만족하는 의견보다 약 4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민선5기 출발 5개월에 대한 외부적인 요인의 긍정적인 지지로 평가할 수 있다.


관악구 주민 80%, 민선 5기 구정에 '만족' 평가 관악구민 생활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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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 민선5기 비전인 ‘사람중심 관악특별구’와 5대 핵심과제(지식문화특구, 교육혁신특구, 일자리복지특구, 주거환경특구, 행정특구)를 34.7%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비전에 대한 공감도는 53.7%로 나타났다.


구민들의 비전에 대한 공감도는 높지만, 구정철학과 핵심과제의 이해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 관악구는 매월 말 운영하는 홍보기획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가고 있다.


민선5기 5대 핵심과제 중 최우선 과제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특구’가 36.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주거환경이 관악구 생활에 대한 불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6.2%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갈 계획이 있다고 응답, 주거문제를 주 이유로 꼽아 관악구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악구는 공공관리자제도 전면 확대시행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주택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비가 7422억원이 소요되는 경전철 신림선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살기좋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도서관사업 분야에서 ‘가까운 거리에 작은 도서관 확충(37.28%)’, ‘도서관 내 일자리 알선센터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23.6%)’,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13.6%)’등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어른들의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도서관 확충에 대한 구민들의 욕구가 높았다.


관악구 주민 80%, 민선 5기 구정에 '만족' 평가 도서관 관련 최우선 사업 순위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 그 곳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랄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고 싶다”며 “도서관사업을 민선5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도서관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날로 증대됨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곳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치회관 등 6개 소에 작은도서관, 신창문화복지센터와 옛 신일경로당에 어린이 도서관, 낙성대공원에 컨테이너도서관 그리고 관악산입구와 구민종합체육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 주민들에게 문화활용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가 아닌 교육, 일자리, 만남 등을 통한 ‘지식·문화복합 공간’ 조성을 위해 도서관에서 명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리빙 라이브러리’와 책과 예술이 함께하는 ‘북페스티벌’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혁신 분야의 최우선과제로는 ‘취업지원교육 등 평생학습 활성화(35.7%), 고교특성화 지원과 자율형 공립학교(34.0%), 보육시설 개선(33.9%)이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10월 18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관악 Edu-Valley 교육특구'로 지정받아 교육혁신특구를 만들기 위한 전초를 다지는 한편 내년도 교육환경개선경비를 46억원 확보했다.


관악구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와 학·관 협력공동체’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취업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특화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제2부설고등학교 설립’ 등 명문학교를 육성하며, 신일어린이집, 복은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에도 힘써 맹모들이 이사오고 싶어하는 ‘교육의 숲 관악 만들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교통 분야의 시급한 과제로 골목길 주차난해소(40.3%)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에 대해서 관악구는 ’당곡중학교 지하주차장 건설‘ 등 공영주차장 건립을 통해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주거환경 분야는 신속하고 깨끗한 쓰레기처리(41.1%), 주민복지 분야는 ‘어린이집 등 유아보육시설 확충(34.3%)과 보건소 서비스 수준에 대한 요구(33.1%)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정책평가 여론조사를 구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관료중심이 아닌 구민을 위한 행정으로 다가가는 구정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 앞으로 구정을 펼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리서치에 의뢰, 시행했으며 각 동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했고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로 약 95% 신뢰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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