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LG상사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에 의한 영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실적전망 상향조정에 의한 영업가치 상승과 GS리테일의 가치산정방식 변경 등을 반영했다"며 "현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PER 7.3배, PBR 1.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LG상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5641억원(전년동기 34.7%), 영업이익 189억원(-31.0%), 세전순이익 569억원(46.6%) 등으로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한다고 우리증권은 설명했다.
E&P사업 세전순이익은 유가가 2분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석탄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를 상회하는 350억원으로 추정했다. 무역부문도 전자부품, 석유화학제품 및 철강제품 등의 판매호조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로부터의 지분법이익 104억원을 포함하면 E&P 이외의 사업부들도 200억원을 상회하는 세전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E&P사업 세전순이익은 올해 1330억원에서 내년 1591억원으로 상승할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카자흐스탄 Ada/NW Konys 유전과 중국 Wantugou 석탄광 등의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존 사업의 지분확대나 신규 사업투자(미국 Rosemont 동광산) 등을 통해 장기 성장성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상사가 32% 지분 보유한 GS리테일이 내년 하반기에 구주매출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어 지분 현금화가 예상돼 이를 통해 E&P 및 녹색 신규사업 투자확대 기대된다고 우리증권은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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