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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G20 테러 철저 대비.."북한 우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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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FTA·한-중 FTA 긍정적..공정한 발전방향 논의돼야"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발생한 예멘 사건에도 불구하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맞아 3일 청와대에서 가진 내외신 특별기자회견에서 "G20 정사회의는 경제 살리기 등 세계 모든 나라에 일치하는 목표를 갖고 있어 테러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며 "불행하게도 예멘에서 사고가 생겼지만 G20 회의 개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알 카에다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고 한국이 알 카에다의 테러 대상 국가도 아닌 만큼 테러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예멘 남부지역에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 일부가 폭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건의 배후 세력에 대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멘의 보안당국은 폭발 배후로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를 지목했으며 AFP통신 등 외신은 알 카에다가 폭발을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한-중 FTA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원하고 있다"며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농산물, 중소기업 보호 이런 차원에서 3개 나라가 예민한 분야가 있다"면서 "이 분야가 전체 각국에서 차지하는 GDP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정서적으로, 정치적으로 많은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특히 일본과 한국은 경제적 격차가 있어 이를 감안, 양국이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면 예상외로 빨리 (FTA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칠레와 첫 FTA를 체결한 이후 싱가포르, ASEAN 등과 각각 FTA를 체결했고 인도와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한 바 있다. 또 EU와 협상이 타결돼 내년 7월1일부터 FTA가 잠정 발효될 예정이며 미국과도 협상이 타결돼 발효를 앞두고 있다. 현재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 중국 등과는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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