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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삼성탈레스, '천리안 첨단기술' 국방분야 응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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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달 27일 발사된 정지위성 천리안의 관제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국방분야에도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방산기업 삼성탈레스는 1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이날 오전 삼성탈레스 용인종합연구소에서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를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독자개발한 천리안의 관제시스템과 통신탑재체 기술력을 교류할 수 있게 됐다. 또 융합기술 연구분야에 ▲지상 위성단말 개발 ▲광대역 멀티미디어 위성통신시스템 개발 ▲위성관제시스템, ▲위성항법 기술 ▲전파측정 시스템 등 연구분야도 교류한다.


또 기술교류에는 융합부품소재 연구분야, 융합기술연구분야도 포함된다.

융합부품소재 연구분야에는 질화갈륨(GaN) 기반 MMIC(Monolithi Microwave I.C.)칩을 활용한 국방제품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융합기술 연구분야에는 융합기술 연구분야에서는 ▲생체센서 및 생체신호 처리 기술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생체신호 컴퓨터 도움진단 기술 ▲로봇시스템 통합, 로봇 S/W 플랫폼 및 원격제어 기술 ▲인간-로봇 상호작용 매개 기술 등 6개 세부 분야에 대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국방분야 선도기술의 발굴·확보 ▲연구인력 교류 ▲연구시설물 공동 이용 ▲공동 학술활동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탈레스 김인수 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MOU 체결로 IT기반의 국방 핵심기술 개발 위한 최적의 협력모델이 마련됐다"며 "세계적인 방산명품 개발과 국방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탈레스의 태동은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항공을 시작으로 방위산업에 첫 발을 내딛고 그해 야간투시경방산업체로 지정받았다.


이후 방위산업에서의 활약을 계속된다. 1986년 한국형 전차 및 함정용 사격통제장비양산, 1996년 천마 탐지추적장치 실용 시제개발, 1998년 차기 전술통제체계 양산 등 통제체계의 입지를 굳혔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프랑스탈레스사와 합작해 삼성탈레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03년, 대형상륙함 전투체계 계약, 차기전차, 장갑차 사격통제장비 개발계약, 2005년 P3C레이다 사업 계약체결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5년에는 용인레이다연구소를 비롯한 종합연구소를 건설하고 지난해 러시아에 분소를 개소하면서 연구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사업영역을 넓힌 삼성탈레스는 현재 전술용 정보통신 무기, 감시·정찰무기, 함정무기, 방호무기, 화력·기동무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삼성탈레스는 유도탄 고속함(PKG) 및 지휘무장통제 체계 업체로서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후속 양산함 전투체계 17조원의 계약을 체결해 양산중이다.


수출실적도 해마다 증가세다.


지난해 12월에는 삼성SDS와 함께 이라크에 오는 2010년까지 무선전송장비(High Speed Radio Transceiver·HRT21I)와 야전교환기(Field Switch)등 국방 통신망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에 국산 군용통신시스템이 첫 수출된 것이다. 계약체결 규모는 내년까지 진행될 1차 사업계약금액이 6400만 달러이며, 2011년부터 시작될 2차 사업에서도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미국을 제치고 잠수함용 위성통신체계를 독일 하데베(HDW) 조선소에 납품했다. 이 계약은 절충교역 형태가 아닌 미국업체와 경쟁을 통해 이룬 수출이란 점에 의미가 크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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