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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잊은 김치냉장고 판매..스탠드형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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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여름철 비수기 지나고 김장철이 다가오는 9월 이후에야 수요가 급증했던 김치냉장고가 최근에는 사시사철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쌀, 야채나 과일, 육류 등 다양한 식품의 신선 보관고 역할을 하며 '계절가전' 이미지를 완전히 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디오스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경우 올 들어 5월까지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0%이상 급증했다.


삼성전자도 4, 5월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8월말 이전 이월제품 정리가 있기 때문에 여름철 김치냉장고 판매량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치냉장고가 계절과 관계없이 무더운 여름이나 김장철이 아닌 봄에도 꾸준히 판매되는 것은 제조사들이 김치냉장고에 다양한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경우 윗칸에 별도 서랍공간인 '프리박스(Free Box)'를 전체 온도보다 2도 더 낮게 유지하도록 해 다양한 음식을 보관토록 했다.


또 김치보관기능 외에 냉장, 냉동, 육류, 생선전용 보관 기능으로도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김치냉장고가 김치 뿐만 아니라 야채와 간장, 된장 등 장류를 비롯해, 한약재, 건강보조식품 등의 저장고 역할까지 하며 가정내 '세컨드(Second ) 냉장고'로서 자리를 잡은 셈이다.


이에 따라 김치냉장고의 용량도 대형화추세다.


신세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탠드형의 경우 200리터 급의 뚜껑식 냉장보다 100리터 이상 큰 300리터급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첫 출시가 1990년 중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체수요가 있는 것을 분명하지만 최근 판매추이를 보면 가정에서 다목적용도의 두번째 냉장고로 인식이 확고해 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치냉장고 시장규모는 지난 2007년 64만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00만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1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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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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