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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 15개월만에 '보합세'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전세값 상승세가 15개월 만에 멈춰섰다. 수요는 아직 많으나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방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전세가격은 0.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대전 대덕구(1.3%), 부산 기장군(0.7%), 창원(0.7%), 수원 팔달구 (0.6%), 청원군(0.5%), 연기군(0.4%)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강북 14개구 중 성동구(0.3%)는 금호동·옥수동 재개발 이주수요, 예비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물량부족현상을 보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서대문구(0.2%)는 가재울뉴타운 이주수요,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이주수요와 도심업무지구로의 직장인 수요로 전세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수순이다.


강남 11개구 중 금천구(△0.3%)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 수요 감소로 시흥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초구(△0.2%)는 학군 수요 마무리와 신혼부부 수요 감소로 전세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경기 수원 팔달구(0.6%)는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4월 보상 시작으로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됐다.


양주(△0.7%)는 올해 4~6월 입주하는 휴먼시아 국민임대 4개 단지(3261가구) 등의 물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졌다.


과천(△0.7%)은 학군 이사수요 마무리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전 대덕구(1.3%)는 인근 동구 용전동 일대 신축중인 동부터미널, 신세계 복합 쇼핑몰 등의 호재 영향으로 상승했다.


부산 기장군(0.7%)은 신고리원자력 발전소, 장안산업단지개발 등으로 인한 근로자 유입과 메가마트 입점 등의 호재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같이 올랐다. 이외에도 중구(0.4%), 영도구(0.4%) 등도 개발기대심리에 따라 매매가격이 높아졌다.


경상 창원(0.7%)은 창원, 마산, 진해 통합에 대한 기대감과 창원국가산업공단 근로자 수요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충청 청원군(0.5%)은 학교, 교육, 편의시설 등의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수요,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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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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