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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대비하는 펀드투자전략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기준금리 인상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비한 펀드투자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비해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는 채권펀드, 보험ETF(상장지수펀드),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이 꼽혔다.


지난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이어 지난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까지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한층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남유럽 문제가 조기 마무리 된다면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늦어진다고 해도 올해 안에는 금리 인상이 단행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도 이 같은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주 김 총재의 발언으로 채권 값이 크게 출렁였던 것이 그 방증이다. 금리 인상이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탓이다. 때문에 당분간 채권 매수에는 신중하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채권펀드를 보는 투자자들의 시각도 다르지 않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월 3200억원대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던 국내채권펀드는 19일기준 이달 누적유입액 85억원으로 유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도 장기채펀드이나 액티브채권펀드는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든 채권펀드가 금리 인상에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예단도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김남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채나 액티브에 비중을 두는 펀드 외에 사모나 기타 채권펀드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채권펀드는 만기 등을 감안해서 편입 비중을 나누기 때문에 금리의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또 주식형 펀드의 경우 금리인상의 전제가 경기 호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오히려 관심을 가져야 할 상품은 CMA나 보험주 관련 펀드라는 평가다. CMA는 MMF(머니마켓펀드)형은 단기채권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RP(환매조건부채권)형은 기준금리 여부에 따라 금리가 변동하기 때문이다. 또 보험주 관련 펀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영역이 보험업"이라며 "보험주 편입 비율이 높은 펀드나 보험ETF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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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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