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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오초아의 '항아리 벙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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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오초아의 '항아리 벙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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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골프장의 새로운 트랜드는 '어렵게, 더 어렵게'다.

국내 골프장 역시 대다수 신설골프장들이 '개미 허리' 페어웨이는 물론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나 있음직한 '항아리 벙커'까지 등장시키는 추세다. 그렇지 않아도 벙커 샷이라면 몸이 경직되는 아마추어골퍼들을 위해 이번 주에는 얼마 전 필드를 떠난 '영원한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사진>을 보면서 고난도 벙커 샷을 배워보자.


▲ 벙커 샷의 동력은 '자신감'= 아마추어골퍼들은 먼저 "무조건 잘 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가져야 한다. 볼이 너무 얇거나 두껍게 맞아 그린을 훌쩍 넘어가거나 아니면 벙커에 더 깊숙이 처박힐까봐 미리 걱정하느라 정작 샷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주문은 그래서 "볼 1인치 뒤 정도를 노려보면서 사정없이 내리쳐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벙커 샷에서의 '프리 샷 루틴'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자. 어깨와 양발을 타깃 왼편으로 정렬하고, 페이스를 연다(여기서는 반드시 페이스를 열고나서 그립을 잡아야 한다. 그립을 먼저 잡게 되면 임팩트시 다시 페이스가 닫히게 된다). 이렇게하면 자연스럽게 '아웃(Out)- 인(In)'의 스윙궤도가 형성된다.


▲ 고난도 벙커 샷은 '페이스 조절'로= 고난도 벙커 샷의 핵심은 페이스의 '열고 닫는' 문제다. 다시말해 <사진>처럼 턱이 높은 벙커라면 페이스를 최대한 열어 탄도를 높여야 한다. 이때는 물론 볼 바로 뒤를 때려야 의도했던 대로 높은 탄도의 샷을 완성할 수 있다. 이 경우 60도나 64도짜리 웨지가 있는 '고수'라면 당연히 이 클럽을 선택한다.


반면 볼이 모래속에 동그랗게 파묻혀 있는 이른바 '에그프라이' 상태라면 아예 페이스를 닫아 강력하게 쳐내는 샷이 필요하다. 웨지의 솔이 볼 뒤쪽 밑바닥부터 박박 긁어내야 볼을 탈출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여기서 페이스를 더 여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볼 윗부분을 때려 아예 볼을 모래속으로 더 파묻는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진다.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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