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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투자로 매출 1000억 기대

[현장X-레이]AJS, 여주 본사를 가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배관자재 생산업체 AJS의 본사는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구양리에 위치해있다. 여의도에서 출발하니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배관 자재 생산업체라는 생각에 많은 직원들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공장에 가보니 어지간한 공정은 대부분 기계가 처리하고 있었다.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AJS의 직원은 총 87명에 불과하다.

김수일 AJS 대표는 "국내 대부분의 배관자재 업체들이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AJS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배관자재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AJS는 지난해 5월 2만t급의 대구경 티프레스 공장을 준공했다. 대구경 분야 진출을 통해 원자력 발전을 비롯한 플랜트 사업에도 진출하기 위한 투자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2만t급 대구경 티프레스 기계 값만 20억원이 넘는다고 하니 일반 업체는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본사를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에 띈 것도 1500A까지 생산가능한 대구경 엘보우 생산공장 증설 현장이었다. 수개월 전 수십억원을 투자해 티프레스 공장을 준공하고 곧바로 대구경 엘보우 공장 증설에 나설 만큼 AJS는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었다.


김 대표의 뚝심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김 대표는 "관이음쇠분야에서 4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AJS가 이전까지는 안정화에 치중했으나 이제는 확장할 때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AJS의 이름은 건설 현장에서 신뢰의 상징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대구경을 생산하지 않다 보니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용접용 관이음쇠와 조인트를 필요로 하는 곳 대부분이 대구경 제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산만 하면 판로 개척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AJS는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AJS가 지난해 대비 2배 성장을 자신하고 있는 이유도 대구경 제품에 있었다.


김 대표는 "플랜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뢰도는 물론이고 다양한 구경의 배관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JS가 생산한 제품을 적재해둔 선반에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배관제품이 쌓여있었다. 모두 내다 팔면 100억원은 될 것이라며 이정도 규모의 제고가 확보돼있어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AJS는 설비 투자 뿐만 아니라 기술력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용접이 필요없는 홈조인트 및 홈조인트 관이음쇠는 AJS 기술력이 모두 녹아든 제품이다.


이전까지 대부분 배관 설비가 용접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산화방지를 위해 코팅을 하더라도 용접부분에서 부터 녹이 슬기 시작해 배관 전체로 전이되는 현상을 막을 수 없었다. 용접으로 인해 코팅 부분이 제거되기 때문. AJS는 용접을 하지 않고도 액체류가 새지 않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AJS는 홈조인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공장 옆에 홈조인트를 이용한 배관을 설치해뒀다. 공장 둘레를 돌아 들어오는 동안 누수되는 곳이 없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기 위한 설비였다. 어린아이 키 만한 배관에서 손가락 굵기의 배관으로 이어지는 동안 용접을 하지 않고도 설치가 가능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1000억원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결실을 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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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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